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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지역 교회들 성탄 예배 ‘평화와 화해’ 기원

야외콘서트 열어 축제 열기 이어 가기도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12.30 12:07
  • 수정 2016.0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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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완도중앙교회에서 두 아이가 태아나 처음 맞는 성탄절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세례를 받고 있다.

인류의 큰 스승 예수의 탄신일을 맞아 성당과 교회 등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완도읍 대야리 청해진교회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신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 예배가 거행됐다. 김순수 담임목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세월호 비극과 같은 일들로 인해 설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진정한 저축은 이웃의 마음속에 사랑하는 마음을 저축하는 것으로, 이것은 은행보다 크고 위대한 것"이라고 강론 했다.

성탄 예배가 끝난 뒤 청해진교회는 대야 마을 노인정에 쌀 11가마를 전달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완도중앙교회에도 성탄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이하순 담임목사의 집전으로 성탄절 예배가 시작됐고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며 참석한 사람들을 축복했다. 특히 선민호, 이윤민 등 2명의 아이들은 이날 세례를 받았다.

완도읍 성광교회도 지난 24일과 25일 성탄 축하 전야제와 함께 축하예배가 열렸다.

24일 열린 전야제 축제에서는 유치부와 초·중·고등부의 율동과 성극,꽁트 등이 선보여 졌으며 권사와 장로들의 수화찬양과 뮤지컬도 무대에 올려졌다.

또한 전야제 2부 행사로 해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탄야외콘서트도 열어 성탄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성탄절 당일 예배는 정우겸 목사의 강론으로 시작됐으며, <누가복음2장 8절~14절>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탄생을 주제로 신도들과 함께 찬송과 축도 했다.

성광교회는 또한 예배 후 교회 내 식당에서 떡국으로 애찬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완도성당 제대에 신흥사에서 보낸 성탄 축하 화분이 봉헌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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