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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곤 박사 “비행기라도 띄워라”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 요건 지적 등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12.30 00:03
  • 수정 2015.12.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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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완도를 방문한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세미나가 개최됐다.

특히 세미나 중 2부에 진행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선임연구위원인 류정곤 박사의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 요건’은 세미나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류 박사는 지난 2014년 개최됐던 완도해조류박람회에 대한 평가를 대외적 ‘성공’으로 보고 특히나 당초 53만 명의 관람객 목표치와 관련, 세월호 여파로 인한 상황적 어려움 속에서도 70%를 달성한 것에 대해 큰 점수를 줬다.

또한 관람객들의 만족도 70%와 1개월 동안의 186억 원의 경제 효과에 대해 만족할 만한 성과로 평가했다.

하지만 관람객의 73% 이상이 광주·전남이며 타지인이 21%에 머문 것은 앞으로 국제 행사를 앞두고 넘어야 할 큰 과제로 지적했다.

또한 주제관 등 전시공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산업자원관>▲건강식품관>▲생태환경관>▲주제관 순으로 나타나 주제관 시설의 낮은 만족도와 해조류요리교실과 건강체험시설의 낮은 만족도도 개선사항으로 꼬집었다.

류 박사는 또한 숙박시설과 특색 있는 음식, 주자장 및 셔틀 등의 만족도가 68.5%에 그친 것에 전체적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과 군민들의 서비스 정신을 지적했다. 서비스 만족도에서 ‘숙박시설 이용과 편의성’이 57.9%로 가장 저조하게 조사됐다.

류 박사는 최종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 편중 ▲외국인유치 부족 ▲주민만족도 저조 ▲관광연계부족 ▲특색있는 맛거리 부족 ▲타켓 프로그램 및 이벤트부족 ▲주제관 연출 미흡 ▲관람동선 문제 ▲일관된 연출부족 ▲종사자 설명력 부족 등을 전체적인 문제점과 미흡한 점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관광동선 문제에 대해 “KTX를 최대한 활용하고 무안·목포에 부정기항이라도 띄워야 한다”며 국제행사에 맞게 적극적  중국인 등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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