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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에서 신종 해마 2종 발견

멸종위기종 등재, 특별보호구역 지정 검토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12.02 18:14
  • 수정 2015.12.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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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 6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신종 해마(Hippocampus spp.)의 생태를 연구해 산란 주기, 활동 시간 및 개체 밀도 등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지난 11월 27일 발표했다.

해마는 주간보다 야간에 약 10배 가까이 출현 빈도가 높은 행동 양식을 보였는데 이는 주간에는 포식자들을 피해 거머리말에 붙어 휴식을 취하고 야간에는 동물 플랑크톤을 따라 수면 위로 올라와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해마는 독특한 형태로 인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보신용 약재로 쓰여 남획과 불법거래 성행으로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국제거래금지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해마류 서식지인 거머리말 군락지 보호를 위한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해마의 산란기 때(6~7월) 어로행위를 제한하는 등 다각적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신종 해마 2종이 서식처 감소로 멸종이 우려되는 만큼 국가생물종목록과 멸종위기종 등재를 추진하고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지정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보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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