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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

안승남(완도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장)

  • 안승남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11.12 15:46
  • 수정 2015.11.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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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비안전서 전 직원과 가족, 의경이 함께 참여하는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가 완도군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만큼은 고된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모두가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완도해경의 특유의 단합된 힘과 격식 없는 소통으로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변하는 사회 정세 속에서 매일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은 힘들지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땀 흘린 이날 체육대회는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치유와 소통의 또 다른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완도해경은 완도뿐만 아니라 해남, 강진, 장흥, 진도 일부를 아우르는 청정 다도해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 경비, 안전, 치안, 오염방제 등 다양하고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직의 소통과 화합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힘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

이에 완도해경은 소통과 화합의 슬로건을 앞세워 권위주의의 수직적 업무 구조에서 벗어나 민주적 리더십으로 조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존중하며 상호 협력하는 수평적 구조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자체 근무환경 혁신 프로젝트, 직원 간 동호회 활동 장려, 가정의 날 활성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장 분위기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아직 많은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지금은 이전과는 분명 다르다. 이제는 소통과 화합으로 다져진 공동체 속에서 서로에게 주고받은 긍정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각자 위치에서 더욱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고 보다 친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국민과의 만남을 준비해야 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더욱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언제나 함께 간다면 보다 국민의 믿음에 부응하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