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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선적 득명호 완도항 첫 하역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10.06 16:35
  • 수정 2015.12.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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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완도 3항에서 고등어 하역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우리 지역에 고등어 저장·유통업체가 들어선 이후 첫 하역작업으로, 정박한 어선은 300톤급의 부산선적 38득명호이며 당일 추자도 인근에서 어획된 고등어들이다. 어획물들은 곧바로 농공단지 임시 작업장으로 옮겨져 선별과정을 거쳐 대도시 대형마트로 보내진다.

기존 어획된 고등어들은 어획 후 하역까지 운반 시간만 16~20시간 가까이 소요됐으나 처음으로 4시간만에 완도항에서 하역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차주경 부군수 등 군 관계자들도 3항을 찾아 하역작업과 선별작업을 지켜보며 업체측과 선원들을 격려했다.

업체측에 따르면 당초 하역작업은 농공단지항에서 이뤄질 계획이었으나 완도해경 측의 보안 문제로 대형선박 정박이 어렵게 되자 3항에서 작업을 하게 됐다. 이날 선별과정과 포장작업에는 140여 명의 인부들이 투입됐다.

하지만 원활한 저장·유통시설이 완도에 정착하기까지는 부대시설 등이 뒷밪침 돼야 함에도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업체측은 전한다. 업체측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얼음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현재 완도에서는 얼음을 구할 수가 없어 멀리 충청도 홍성이나, 군산, 목포 등지에서 얼음을 구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저장·유통 과정에 어려움도 있음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업체는 선별·포장·가공까지 할 수 있는 공장과 냉동 창고를 갖추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시설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고등어를 24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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