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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산들 ⑦ 백운봉 코스이승창(완도군어촌민속전시관 관장)
이승창 | 승인 2015.05.28 07:57
   
▲ 대야리코스에서 바라본 백운봉과 대야수원지 그리고 백운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길.


대야주차장 ⇄ 0.2㎞ 갈림길(대야리) ⇄ 송곳바위 ⇄ 2.0㎞ 전망 좋은 바위 ⇄ 헬기장터 ⇄ 479봉 ⇄ 0.9㎞ 임도 ⇄ 0.5㎞ 능선 갈림길(←백운봉, 업진봉→) ⇄ 0.2㎞ 백운봉

백운봉 코스는 대야리 코스와의 사이에 상수도수원지를 품안에 품고 있는 것 같은 지형을 가진 코스로, 들머리에서 하천을 건너 능선을 따라 백운봉으로 올라가게 된다.

들머리는 대야주차장에서 찻길로 올라서 임도가 시작되는 곳과 정수장으로 가기 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려 대야천을 가로 질러 등산객을 위해 설치한 아취형 다리를 건너 가파른 오르막길을 7~8분쯤 걸어 올라가면(0.4㎞) 대야2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오르막길을 따라 20분쯤 올라가다 하늘을 향해 뾰쪽하게 날을 세워 치솟은 바위와 만나게 되는(0.9㎞) ‘송곳바위’는 황장사의 장례와 얽힌 전설을 갖고 있다. 좀 더 진행하면 주변 조망이 막히지 않은 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북서쪽으로 해남의 두륜산과 영암의 월출산, 북동쪽으로 장흥의 천관산을 볼 수 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오르막길을 따라 가다 보면 송전철탑(1.0㎞)과 만나게 된다.

철탑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보면 주변이 확 트인 너럭바위가 나오는데, 이곳까지는 들머리로부터 2.2㎞(백운봉까지 1.6㎞)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곳을 ‘전망 좋은 바위’라고 부르고 이 코스 산행 중에는 반드시 쉬었다 가는 곳이다. 산 위의 왼쪽을 쳐다보면 건너편 상황봉으로 올라가는 대야리코스의 능선과 상황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목적지인 백운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산 아래쪽을 보면 발 아래 대야수원지가 있고, 고개를 들어보면 대야리와 장좌리•청해진 본영이었던 장도가 보이고 바다 건너 고금도와 신지도가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완도항과 멀리 청산도가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쉬었다가 배낭을 매고 다시 능선길을 따라가다 헬기장터를 지나 479봉에서 내려가면 철계단을 만나게 되고, 이후 임도까지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으로 내리막 흙길로 이어진다.(2.7㎞)

임도를 가로 질러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가게 되는데, 중간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오른쪽길은 예전 등산로로 최근 들어서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겨 길을 찾기가 쉽지 않고, 왼쪽으로 오르면 새롭게 만들어진 등산로다. 중간 중간 줄이 끊어져 있어 뚜렷하지는 않지만 갈라지는 지점 부근에 이르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주황색 나이론줄을 묶어 연결하여 등산로를 안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경사가 가파른 지점을 올라서면 등산로 오른쪽으로 시야가 확 트인 곳에 바위가 있는데(3.3㎞), 그 바위에 서면 지금까지 올라왔던 산 아래의 능선길과 대야수원지가 한 눈에 보인다.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두 군데 지점에서 사다리를 만나 올라가야 한다. 사다리를 지나 50m쯤 더 진행하면 백운봉에서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만나게 된다.(3.4㎞)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약 100m쯤 가다 철사다리를 올라서서 60m쯤 가면 백운봉이 나온다. 이 코스의 전체 거리는 3.8㎞로,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2시간 정도다.

백운봉 정상에서는 발 아래로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푸른 숲이 펼쳐져 있고, 남쪽 맞은편으로 상황봉이 보이며,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다 건너 해남의 땅끝에서 이어지는 달마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난다. 백운봉에서는 상황봉으로 가는 길과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업진봉과 숙승봉을 거쳐 불목리저수지로 내려가는 종주 코스 등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다.

이승창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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