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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낭장망 어민들, 협회 만들다

16일, 군회회관서 완도군낭장망협회 발대식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2.18 04:22
  • 수정 2015.11.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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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발대식을 가진 사단법인 완도군낭장망협회 김경배 초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완도 지역 낭장망 어민들이 협회를 결성하고 지난 16일 완도군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회원, 어민들, 관계자 등 300여명과 신우철 군수, 김동삼 의장, 박현호 도의원 등이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현재 완도군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낭장망 어선은 총 250여척으로 이번 협회에 80여명 선주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갈수록 험난해지는 국제적 여건과 환경적 어려움으로 한때 경제성 높았던 전통적인 잡는 어업이 위기에 놓여있다”며 “한-중 FTA, 어획량 감소, 원가 상승, 인건비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워 공동운명의 마음으로 협회를 결성했다”라면서, “공동체정신을 발휘해 수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회원 상호간 협동과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어업기반을 다지고 해양환경정화는 물론 어족자원을 보호하데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낭장망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협회에 가입할 것을 기대하며 상호간 어구·어자재 활용, 기술정보 수집 및 교환하면서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날 출범하는 완도군낭장망협회의 임원은 다음과 같다. 김경배 회장, 이강애 부회장, 정춘배 부회장, 황후익 감사, 김상동 감사, 황후봉 이사, 김경열 이사, 김건양 이사, 박현수 이사, 김옥곤 이사, 이재오 이사, 문상봉 총무 등이다.

낭장망은 긴 자루의 그물을 조류가 빠른 곳에 닻으로 고정시킨 뒤 조류에 따라 들어간 멸치 등을 잡는 전통적 방식의 정치성 어구로 자루속에 유도망이 있어 한번 들어간 물고기는 되돌아 나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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