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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카메라> 정도리 마을 쓰레기로 ‘몸살’

(완도읍 정도리 독자)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6.25 19:27
  • 수정 2015.11.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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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정도리 마을회관 인근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이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로 쌓여 방치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마을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마대자루와 비료포대, 종이박스, 대형비닐봉투 등에 담아 버리고 있다. 심지어는 폐가전제품도 버려져 있어 마을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수거장에 지붕이 없어 농기계를 수리하고 버려진 부품과 기름, 그리고 폐비닐 등이 호우나 강풍으로 인해 폐기물이 분실돼 땅속에 묻히거나 하천에 유입되면서 잘 썩지 않아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마을 입구 쓰레기 수거함에 폐비닐 등이 섞인 영농폐기물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는 것은 영농폐기물 수거의 경우 대상품목과 비대상 품목, 폐기물 등 3개 등급별로 분류가 필요하고 처리 절차도 복잡할 뿐 아니라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폐기물 수거보상금을 목돈으로 받기 위해 농민들이 한번에 많은 양을 모았다 처리하는 것이 폐기물처리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전염병 발생 우려도 높은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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