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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69주년 기념 대제

숭고한 뜻은 기리되 세월호 참사로 경건하게 개최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14.04.30 22:12
  • 수정 2015.1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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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 유적 고금도충무사보존위원회(위원장 우중석)는 28일 고금면 충무리 충무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469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제를 가졌다.

이날 열린 행사는 주민과 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분향과 헌작, 축관 축문 낭독, 헌관 재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중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무사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1598)에서 명나라 진린 장군과 함께 왜군과 싸우다가 적의 유탄에 맞아 순국하자 이충무공 유해를 이곳에 83일 동안 봉안하였다가 충남 아산에 모셔졌다”며 “이곳은 이 충무공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 모두 충무공의 높은 충의를 길이 빛내고 애국애족의 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박종연 초헌관은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위기에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나라를 구하신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큰 가르침이 되고 있다”며 “이 충무공 정신이 현재 국가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도 훌륭한 지침이 되기 바란다”고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불굴의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이충무공 탄신제례는 1545년 4월 28일 이순신장군의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그의 충의를 전승하고 민족 자주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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