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해초, 2회 단축마라톤 열려

눈높이 학습프로그램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겨

  • 박재범 기자 park9545@hanmail.net
  • 입력 2010.10.20 18:02
  • 수정 2015.11.26 17:0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은 물론 전남에서 작은학교 성공기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청해초등학교(교장 정영례)의 제2회 교내 단축마란톤대회가 16일 열렸다.
 

청해초 전교생을 비롯해 병설 유치원생, 학부형 등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마라톤 대회는 학교 앞 구 국도 13호선을 달리는 코스로 유치부와 저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마라톤 거리를 설정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열린 이번 마라톤은 완도보건의료원을 비롯해 31사단 8539부대, 완도경찰서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졌으며, 지난해와 달리 40여 명의 학부형이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마라톤 코스를 모두 완주해 기념메달을 받기도 했다.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을 둔 한 학부형은 “청해초가 농어촌 학교로 선정됐고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해서 두 아이 모두 읍에서 전학시켰다”며 “정신은 물론 육체까지 학생들의 무한한 능력을 일깨워 주는 거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정영례교장은 “학생들이 많은 것을 접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해 각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중 가장 중요한 건강한 체력 증진은 물론 완주를 통해 모든 일에 자신을 갖게 하기 위해 마라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해초는 올해 전남형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받았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프트프로그램을 개발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한가지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과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단계에 맞는 학습을 하고 있어 지역 내 학부형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