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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코스 서부도로 “편익시설 부족하다”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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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건강한 섬 완도가 병들고 있다. 

군외면 서부 도로변에 군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해안경관림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당인리‘미소 공원’과 갈문리‘일몰공원’이 조성됐지만 편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아름답게 조성된 두 공원을 찾는 관광객은 점점 늘어가는 추세지만 누군가 버리는 쓰레기 역시 많아지면서‘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가 아닌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 등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주민이나 관광객의 의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근 대구미 마을의 도로 입구 쓰레기 분리수거함은 낡아서 보기 흉하고 불법 쓰레기 천지여서 건강의 섬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관광객 A모씨는 “경관이 너무 좋아 미소공원을 찾았지만 재떨이나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없어 불편하다. 공원 입구 표지판에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되가져 갑시다.’라고 쓰여 있지만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갈문리 주민 K모씨는 “공원은 아름답게 조성했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파라솔도 누군가 뽑아가 버렸고 쓰레기를 가로등에 걸어 놓은 한심한 행태도 눈에 띄였다.”고 말했다.

한편, 당인리 경관 조망지구는 경관이 뛰어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가 저절로 난다해 '미소공원'으로 명명하고 전망대, 전망데크, 미소 조형물 등을 설치했으며, 갈문리 전망지구는 일몰이 장관이어서 '일몰공원'이라 하고, 전망데크와 주차장, 태양광 조명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 10월 완공되었다.

      ▲ 준공 한지 얼마 안된 일몰공원 탁자에 비치된 파라솔을 누군가가 뽑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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