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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트롯 신동 “명선이를 보셨나요?”
명지훈 기자 | 승인 2009.10.21 09:41
   
 

“평소에는 내성적이지만 노래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신이 나요.”

김바다, 조기흠에 이어 또 한명의 트롯 신동이 탄생했다. 지난 17일‘제3회 신지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축제’가 한창 무르익고 있을 때 짧은 머리의 한 소년이 아이보리색 무대복을 입고 노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을별 노래자랑이 시작되고 얼마 후, 사회자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서 현철의‘사랑의 마침표’를 멋지게 부른 완도중학교 위명선(15ㆍ사진)학생.

명선군은 아직 무대가 낯설고 주민들의 박수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듯 가끔 머리를 긁적이기도 했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로 감정을 가득 넣어 부르는 노래는 성인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사실 명선군은 이 행사 하루 전인 16일, 광주에서 열린 ‘전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에 참가해 입상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첫 무대이자 쟁쟁한 청소년들과 경쟁할 수 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이다.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귀농한 부모님 따라 2년 전 완도로 이사 온 명선군은 암기하고 있는 트로트곡만 100곡이 넘는다고 한다.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랩보다 트로트가 좋단다. 학교에서도 어느덧 유명인사로 통한다.

불목리농장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위진환씨는 “제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막내아들이 저의 끼와 재능을 물려받았나 봅니다. 본인이 노래를 계속하고 싶다면 아이의 재능을 살려서 적극 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명선군도 “처음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는 창피했지만 자주 부르다 보니 익숙해졌다. 주변에서 가수 유지나와 목소리가 많이 비슷하다고 말해 쑥스럽기도 했다.”며 “앞으로 훌륭한 가수가 되어 평생 노래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밝혔다.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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