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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톺아보기- 우리가 바라는 행복(2)
완도신문 | 승인 2009.07.29 13:09
   
 

모처럼 맑게 갠 주말 오후입니다.
어제까지 비가 막 퍼붓더니 오늘은 갠 걸 보니
완도는 참 복이 많은 모양입니다.
지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케이비에스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완도수협 앞, 노래하는 등대 있는 방파제를 다녀왔습니다.
새로 공사를 해서인지 방파제 바닥이 깨끗하니 좋습니다.
그런데 좀 들어가니 물이 고였습니다.
그 고인 물 속에 갈매기도 있고, 등대도 있습니다.
반영이 아주 좋습니다.
이걸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요.

비가 그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이렇다면
비가 내리면 얼마나 많은 물이 고였을까요?
이 분야에 전혀 문외한인 내가 봐도 문제라면
전문가들이 본다면 무슨 말을 할까요?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이 물인데,
그 물이 흘러 바다로 빠지도록 하는 게 그리도 어려웠을까요?
 

   
 

지방정부의 건설부 장관님!
이런 사실을 알고나 계시나요?
이 결과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앞마당 공사를 이따구로 했다면
해당 업자에게 뭐라 하실 건가요?
국가 예산으로 된 일이니 뭐 어쩔 수 없다고요?
이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포기하며 살아야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들에게 행복이란 대단한 그 무엇이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상식대로
모두가 꿈꾸는 대로 바르게만 해준다면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그런 행복한 세상은 언제쯤 올란가 모르겠네요.
때마침 등대에서 들리는 노래는 '목포의 눈물'입니다.

덧붙이자면,
아래 사진은 노래하는 등대 입구입니다.
나무로 바닥을 해놓은 건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요즘 어디랄 것도 없이 있는 턱도 없애는 마당에
왜 없는 턱을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휠체어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턱의 경사를 낮추면 어떨까요?

7월 25일 오일장날 완도수협 앞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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