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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탄스런 완도고' 글쓴 학원강사 지지와 격려의 글 잇따라

주민들 "전반적인 완도교육의 문제점 짚어보는 계기로 삼아야"

  • 관리팀
  • 입력 2008.04.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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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탄스런 완도고’란 글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파장을 몰고 온 학원 강사에 대한 지지와 격려의 글이 잇고 있다.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아이디 관전자라고 하는 누리꾼은“오늘 C모 신문에서 정현진님과 관련된 기사를 읽었다. 기사내용은 완도고 관계자가 정현진님의 내용을 반박하고 있었다. 추상적으로 완도고가 전국 최하위권이고, 공부 잘 안하고 있다 등 추상적인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또 기사내용 마지막에는 정현진님을 명예훼손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고 있다. 이에 관전하는 측면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누리꾼은 먼저 완도고의 반박자료를 보면서 참 이건 아니다 싶다고 했다. 수능점수를 공개할 수 없어 고 3학생들의 점수를 공개하지 않았겠지만, 1,2학년 성취도 평가점수가 전국 중상위권에 든다고 내용과 좋은 대학에 많이 보냈다는 기사내용을 보면서 그렇게 완도고가 잘하고 있으면 왜? 완도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타지로 유학 보낼까라고 반문했다.

완도고의 대응은 정말 이건 아니다. 이번 일을 누구를 명예훼손 시키려고 한것이 아니라, 더 좋은 교육을 위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낸 것이다. 실제 정현진님의 견해가 맞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리꾼은 또 이번일로 학교에서 휴대폰 검사 등 몇몇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정말 이번 일이 해프닝 아닌 좋은 완도, 교육 완도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글을 읽은 또 다른 누리꾼 필링스타는 정현진씨의 주장이 옳고 그르고는 나중 문제다 중요한 사실은 완도의 교육현실이 너무도 절망적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정현진씨가 지적하여 거론한 일을 가지고 마치 없는 일을 있다고 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많은 지역주민들은 완도에서 우수고하면 먼저 완도고를 떠올리기 때문에 완도고가 거론된 것이다. 학교 측은 소모적 갈등으로 몰아가지 말고 생산적 갈등이라고 받아들여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완도교육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고민해서 지역주민과 함께 풀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