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름철 물놀이‘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 강병호
  • 입력 2007.08.04 21:1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위를 식히는 방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물놀이다. 아이들 등쌀에 못 이겨서라도 강이나 계곡, 바다, 수영장 등을 찾게 되는데 안전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물놀이 수칙

계곡이나 강,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깊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바닥의 상태, 온도, 물살의 세기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하고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특히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아야 하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 안전한 구조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거나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절대로 혼자 수영하지 않아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 지켜야 할 사항

일반적으로 수영하기에 알맞은 수온은 25~26℃ 정도다. 준비운동을 한 다음 다리부터 서서히 들어가 몸을 순환시키고 수온에 적응시켜 수영을 해야 한다. 초보자는 수심이 얕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배 혹은 떠 있는 큰 물체 밑을 헤엄쳐 나간다는 것은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하며 통나무 같은 의지물이나 부유구,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으로 나갈 경우 의지할 것을 놓치거나 부유구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사고로 이어진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물놀이를 해야 한다. 물에서 평영 50m는 육상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피로를 느낀다. 수영 중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채로 수영을 할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의 물놀이 활동 시 유의사항

어른들이 얕은 물이라고 방심하게 되는 그곳이 가장 위험 할 수 있다. 어린이는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을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사용은 뒤집힐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 길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와 물 안에서 함께 하는 활동 안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익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린이와 관련된 수난 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와 감독 소홀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인지능력 및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유아 및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손을 뻗어 즉각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서 감독해야 한다.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보이므로 사전 안전교육 및 주의를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