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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월송리 출신 가수 정선화 “노래로 완도에 봉사하고 싶어요.”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7.30 09:56
  • 수정 2015.11.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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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1986년: 가수분과위원회 주최 선데이 서울가요제 수상.

1991년: 관광 메들리로 음반활동 시작.

1991년~2007년: OK뮤직 메들리 ‘에어로빅 댄스’ 8집까지 발매

2007년: 타이틀곡 장미꽃사랑 개인음반 출시.

 

▶방송출연

MBC ‘화제집중’   KBS ‘세상의 아침’ ‘무한지대 큐’   SBS ‘생방송 투데이’  ‘김미화의 U’  등 다수 출연.

 

사랑을 한번 해 보세요/당신도 한번 해 보세요/장미꽃처럼 누구나 예뻐져요/중략/ 활짝 핀 미소로 사랑을 그대에게/사랑은 눈빛으로/사랑은 몸짓으로/서로의 빈 가슴 채워주세요/사랑을 한번 해 보세요/사랑엔 나이도 필요 없죠/윙크한번 해 보세요/당신도 한번 해 보세요/ 장미꽃처럼 누구나 예뻐져요/ <장미꽃사랑> 정선화 작사

 

29일 금일 다시마축제에서 만난 가수 정선화(39세)씨는 금일에서는 유명가수 못지않은 인기스타였다. 장보고축제에도 초청가수로 참석하고 앨범도 9장을 낸 중고신인 정선화.

 

금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송파, 과천, 동대문 등지에서 노인전문 노래강사로 11년 일했어요. 정선화의 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장보고축제 군민노래열전에 초청가수로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TV에서는 편집이 되어서 조금 속상했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해 완도군 대표로 웅변대회에 나가 1등을 도맡아했다는 정선화씨는 “제가 무대체질 인가 봐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조그만 아이가 끼가 많다며 아줌마들 끼리 이야기하고는 했어요.”

 

1986년 법대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부모님 몰래 선데이서울가요제에 참가해 수상을 하면서 노래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정선화씨는 처음에는 집에서 무대에 서는 것을 반대해 음반만 내고 TV출연은 자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대체질이고 인기가수의 꿈을 간직한 그녀가 목소리만 가지고 승부를 할 수는 없었다. 정선화씨는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며 2년간 정성을 들인 새 음반 장미꽃사랑을 들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정선화씨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자네 딸이 공부안하고 금일 해변가요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동네 사람이 가족에게 알리면 아빠가 노래하던 무대로 달려오곤 했어요. 저는 놀래서 노래하다 도망갔어요.”라며 지금은 곁에 없는 아버지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고향 금일을 1년에 5번 정도 방문한다는 정선화씨는 “완도는 언제든 부르면 달려오겠습니다. 지금은 저의 이름을 많이 모르지만 능력이 될 때까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습니다.”라며 가수로서 사랑받고 군민의 한사람으로 고향발전에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정선화 가수는 “완도군민 여러분! 완도경제가 안 좋아 많이 힘드시겠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면 제노래 장미꽃사랑처럼 활짝 핀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라며 힘찬 화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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