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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중병원 도로 공사한다고 파헤쳐 놓고 1년 동안 방치

공사현장 보행중 어린아이와 노약자 피해 늘어...대책마련시급공사 중단에 따른 홍보부족으로 주민 불만 가중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7.28 21:56
  • 수정 2015.12.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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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군내리 (구)대중병원 도로 150m 정도가 하수관설치 공사를 위해 착공했지만 1년 동안 공사구간이 파헤쳐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공사구간은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가 밀집 지역으로 좁은 도로로 인해 주민과 차량이 통행하는데 불편하여 주민의 민원이 많은 곳으로 대책이 시급하다.

완도읍 군내리 주민 G씨에 따르면 군이 지난 8월에 하수관설치 공사를 하기위해 장비를 이용 도로를 절단하여 구멍을 뚫었다.하지만 1년이 넘도록 공사를 하지 않아 완도군에 여러 차례에 걸쳐 공사를 빨리 끝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군은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공사구간 상가 주민 A씨는 하수구 공사를 하려고 무분별하게 절단한 도로는 특히 어린아이들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보행하는 과정에 발목을 삐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차량에 의해 웅덩이에 고인 흙탕물을 뒤집어쓰는 피해까지 당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군내리 중앙빌라 주민 K씨에 따르면 군이 공사를 무분별하게 벌이는 것보다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공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완도군은 착공만 하고 마무리를 하지 않고 있어 주민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하수공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중앙빌라 입구 웅덩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깊이 15cm, 넓이 1m 이상, 길이 2m로 파손된 좁은 도로는 차량운행 지장과 함께 교통사고까지 일어날 수 있다. 1년 동안 무단 방치된 도로는 자연적인 현상과 차량통행으로 인해 도로가 침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군행정은 공사구간 주민 불편에 따른 안내표지판하나 설치하지 않고 있어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구)대중병원 하수관설치 공사구간은 설계변경을 하는 과정에 설계가 늦어져 민원이 발생 했다며 주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공사 진행은 오는 9월에 착공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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