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2읍면의 고향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오는 10월11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청구초등학교에서‘제42차 재경완도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한마당대축제’가 개최된다.이 행사에는 최근 재경완도군향우회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행만 신임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거행된다.전임 손경무 회장의 뒤를 이어 중책을 맡게 된 김행만 신임회장은 약산 출신이며 성실한 인품과 차분한 성격으로 12읍면의 재경완도향우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재경완도군향우회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판소리는 한(恨)이 섞여야 보고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줍니다.”완도읍 장좌리 출신으로 흥보가, 수궁가 등 완창 발표회를 수차례 가졌으며 2002년 판소리 명창부 대상(국무총리상)과 2006년 서울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소리꾼 황연수(49ㆍ황연수국악연구소)15일간 전북 완주에 머무르며 산 공부를 하고 왔다는 황연수 명창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눈물과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 놨다.3남매의 큰 딸로 태어나 8km나 되는 학교(완도여중, 완도여고)를 맹꽁이 신발을 신고 걸어 다
“고향의 바닷가에서 먹는 회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완도중학교 24회 동창들이 고향을 방문, 의미 있는 첫 번째 모임을 가졌다.지난 15일 서울을 출발한 34명의 동창들은 완도읍 불목리 청소년수련원에서 1박을 하고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최경주 광장, 완도타워 등을 관광하며 달라진 완도의 모습을 실감했다.특히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는 완도읍에 거주하는 동창들까지 모두 100여명이 모여 술 한 잔 기울이며 학창시절의 추억과 고향이야기에 밤새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동창들은 또한 운동장에 푸른 잔디가 깔려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에 소안출신으로 목포MBC사장을 지낸 고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진보·개혁적인 인물 3인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 원장이 방문진은 3분의 2가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함께하는 보수세력 틈바구니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방문진은 MBC 이사회로 방송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경영평가를 포함해 MBC 경영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갖고 있다. 사장에 대한 임명권과 재신임권 역시 방문진 권한이다.방문진 이사들은 임
“빨리 간다고 세상이 달라지더냐?/ 꽃 심고 나무심어 청산도를 가꾸세/ 완도향우 똘똘 뭉치니 못 이룰 일 없네”전국완도군 향우회총연합회와 완도군 사회단체가 추진하는 청산도 꽃나무심기운동 선포식이 지난달 19일 광주에서 열린데 이어 이번에는 청산 향우들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지난 11일 청산면 복지회관에서 정태열 재경청산향우회장, 김광택 재부청산향우회장, 김흥학 재광청산향우회장 등 향우들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내고향 청산도 꽃나무심기운동 배경 설명회’를 가졌다.김광택 재부청산향우회장이 완도 향우들이 벌
노화출신 손성태 박사가 올 2학기부터 동국대(총장 오영교) 새로 신설된 행정대학원 부동산 행정학과에 객원교수로 출강한다.손 교수는 입법고등고시를 거쳐 국회사무처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는 동안, 주택·토지·고통관련 법률 및 예산심의업무만을 담당했다. 관련저서 30여권과 논문도 300여편이나 발표하는 등 부동산 행정학 분야의 전문가다.이번 손 교수 동국대 객원교수 초빙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회 자문위원,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손성태 박사 주요 약력▲前 국회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서울 성수동 라성부페 웨딩홀에서 손경무 재경완도군향우회장과 12읍면 향우회장, 곽태웅 완도읍장과 각 부락 이장단, 김신 의원 등 향우 400여명이 참석해 ‘2009 재경 완도읍 향우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4시간에 걸친 이번 행사에서 여성 회원들은 일일찻집 수익금 54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정재균 재경완도읍향우회장은 ‘청산도 꽃나무 심기’후원금으로 20구좌를 손경무 회장에게 전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정재균 회장은 “작년 회장에 취임하여 완도읍 향우들의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
“20여전 처음 취미로 시작한 천연염색이 이제는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매일 천연염색과 도자기, 우리민족고유의 전통 차를 접하면서 평소 느낌을 글로 표현하며 하루하루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화흥리가 고향인 박순진(45) 씨는 지난달 28일 한국전문기자연대가 주최하고 문화관광체육부와 신한국포럼이 후원한 제7회 자랑스러운 문화인상을 받았다.도자기 입문 29년의 도자기 전문가로 장흥군 안양면 모령리 옛골 도예원, 중요무형문화재 91호 공방터에서 남편 수안당과 함께 도예와 전통기와 연구, 도자기 체험학습장을
전국완도군 향우회총연합회(회장 이인갑)와 완도군 사회단체가 추진하는 완도사랑 청산도 꽃나무심기운동 선포식이 지난 19일 오후 6시 광주메리어트웨딩홀에서 전국향우회회장단과 회원,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선포식에서는 청산도 홍보영상 상영, 국악공연, 완도사랑선언과 완도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명예면장위촉장 수여식이 함께 열렸다.전국완도군 향우회 총연합회 이인갑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30만 향우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고향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국완도
33년 전 완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중년을 훌쩍 넘긴 65회 동창(회장 정학송) 40여명이 지난 20일, 광주 상무지구 모 식당에 모여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은 몇 시간 미리와 기다리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들뜬 분위기였다. 모임내내 중년의 모습이라기보다 33년 전 코 흘리게 초등학생이 되어 있었다.정학송 회장은 이날 “친구들 얼굴을 보려고 바쁜 와중에도 전국에서 참석해 준 완도초등학교 65회 동창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말 했다. 이어 “오랫동안 잊고 살았
전국완도군향우회총연합회(회장 이인갑)가 주관하는 ‘청산도 꽃나무심기 운동 선포식’이 다가오는 19일 오후 6시 광주 농성동 메리어트웨딩홀에서 열린다.청산도 꽃나무심기 운동은 지난달 3일 결성된 전국완도군향우회총연합회 회장단에서 의견을 모아 완도 주요 사회단체장들과 협의하여 순수한 애향운동 차원으로 승화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고향사랑 실천운동이다.꽃나무심기 운동기간은 2009년 6월 19일부터 제2회 세계슬로우시티 청산도걷기대회시까지이다.참여방법은 향우들은 전국 6개 지역(재경, 재광, 재인천, 재안
“올해는 고향 생일도를 위해 향우회가 뭔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새로 취임한 금곡리 출신 박갑출(54.한국보호수보존연구회장)생일향우회장의 다짐이다.박 회장은 고향과 향우회의 대화 공간이 부족한 것을 우려해 향우회 인터넷카페 개설 등 다양한 2009년도 주요 사업개획을 소개했다.박 회장은 ▲생일인의 밤(경로잔치)12월 ▲생일면 소식지 창간 ▲백운 산악회 ▲인재양성 장학금 지원(연간 2회) ▲향우회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지원 ▲낙도 어린이 초청 서울 견학 ▲생일중학교 동문회 창설 ▲생일면향우회 홍보대사 위촉(탤런트 박용식 외) 등을
인생은 60부터 라고 했던가. 회갑이 넘은 나이에 못다 한 공부를 시작, 대학까지 졸업한 70대 향우가 있어 화제다. 서울 노량진에 사는 김명지씨(73ㆍ여).보길도 중리가 고향으로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했던 김 할머니는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9년간에 걸쳐 대학까지 졸업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했다.김 할머니는 보길초 5학년을 마치고 고향을 떠나 63년도에 어머니와 남동생 세 식구가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이후 화장품 외판원을 하며 동생(김희수 전 관동대 교수)을 뒷바라지해 박사로 키워낸다. 이후 노량진
투박한 외모와는 달리 어린 시절 고향을 떠 올리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는 신임 김양호 재경보길향우회장(61.자영업)월송리 출신으로 보길초(35회)를 졸업하고 고향 떠난 지 40년이 넘는다는 김 회장은 “일 년에 1번 정도 고향을 찾지만 중책을 맡게 되어 고향을 자주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작은 힘이라도 고향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김 회장은 “어릴 적 내가 살던 곳에는 저수지가 있었다. 그곳에서 여름에 멱도 감고 통리를 잇는 원둑에서 밤에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하며 남자와 여자가 모
고향 주민과 보길도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 소식과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5월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시 관악구 관악제2구립운동장에서 김영록 국회의원과 손경무 재경향우회장, 이부남 도의원, 정동택 군의원, 정성희 보길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재경보길향우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이임하는 김명식 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장 모범적인 향우회라 자부하는 보길향우회를 위해 희생과 봉사로 소임을 다했다. 돌이켜보면 많은 아쉬움도 남지만 보람도 있었다.”며 “지금보다
오는 31일 서울시 관악구 관악제2구립운동장에서 제7차 재경보길향우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개최된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임하는 김명식 회장과 취임하는 김양호 신임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마을별 줄다리기, 달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재경보길향우회 관계자는 “500여명의 향우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향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색색이 들꽃 길을 지나다보면~~ 활짝 핀 동백꽃이 웃고 있네~요. 하늘도 파랗고 산도 푸른 그 이름 청산~~도” 부산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청산 신흥리 출신의 가수 연미(본명 김미영)가 자신의 첫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연미는 부산에서 장윤정보다 더 인기 있는 가수다. 부산 지하철 예술무대에서 8년째 정기공연을 하고 있으며 작년 9월 발표한 신곡‘청산도 사랑’은 그녀만의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부산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연미는 청산동중학교(7회)를 졸업하고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이사를 가면서 정든 고향을
“고향의 어르신들과 부산 향우들 반갑고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지난 17일 서울 창동중학교 체육관에서는 김영록 국회의원, 손경무 재경향우회장, 박은경 청산면장, 재부청산향우회 등 많은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재경청산면향우인의 날을 개최했다.전날 전야제 행사에 이어 마을별로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청산인들이 화합하는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이어 배구 등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을 통해 모두가 흥겨운 시간을 가졌고 오후 3시경 청산 주민들과 부산 향우들이 돌아갈 시간이 되자 두 손을 맞잡고 헤어
“고향 어르신들이 맛있게 음식을 드시고 감사의 전화를 받을 때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20년째 고향 청산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지희복(60)씨의 말이다.청산 청계리가 고향인 지 씨는 13살 때 공군사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여유 있던 집안도 이때부터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3남1녀의 장남이자 가장이 되어버린 자신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동생들 뒷바라지를 맡아야 했다.가정 형편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지만 이제는 동생들이 모두 잘살아 후회는 없다는 지 씨.서울
“인재 육성을 위해 임기 중에 장학회를 설립해 보고 싶습니다.” 제14대 재경약산향우회장에 취임한 양한창(53.시너지통상 대표이사)신임회장의 소감이다.양 회장은 약산면 천동리 출신으로 38년 전 약산중학교(3회)를 졸업하고 부모님과 함께 고향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그는 힘들고 어려울 때도 항상 약산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고 했다.양 회장은 99년부터 4년간 재경완도군향우회 청년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이제 7,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는 회장의 위치에 섰지만 언제나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양 회장은 “실제 활동하는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