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박람회급의 각종 대형행사에서 ‘입장권 강매’는 언론에 한두번씩 회자되는 사건이다.이는 ‘국제’나 ‘세계’라는 타이틀을 달면 국제행사로 승인되면서 국가보조금·도비를 지원받게 되고, 일부 행사비용은 자부담식으로 군비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이하 해조류박람회)도 입장은 마찬가지.해조류박람회는 입장권 60만매(30억원) 판매가 목표다. 국비 30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20억에다 나머지 30억은 입장권 판매와 수익사업의 몫이다. 현재(2월16일 자료기준)까지 해조류박람회 입장권
지난 2월28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치러진 완도문화원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정영래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344명 가운데 200표를 얻어 기호 2번 박봉욱 후보를 눌렀다. 완도문화원 정기총회 후 치러진 이날 선거는 3명 후보의 현장연설로 시작됐다. 기호 1번 정영래 후보는 “6백여명이 넘는 회원들은 다 가족이다. 한분씩 다 찾아뵙겠다. 문화원의 발전 그리고 완도문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기호2번 박봉욱 후보는 “문화는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저를 뽑아주면 발로 뛰고 노력하겠다. 문화원 발전에 기여 하겠
“겨울이 무색하게 따뜻한 완도, 포근한 날씨와 지형의 완도, 더욱 완도를 인상 깊게 한 건 사람들의 정이었습니다”“스포츠계 주무관, 계장, 과장님 여러 모로 신경써주시고 대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고향에 다녀 온듯한 느낌으로 내내 훈훈합니다”문화관광 자원은 화려한 자연환경이나 특별한 랜드마크만 지칭하지는 않는다. 그곳의 마음씀씀이, 친절과 정 또한 훌륭한 무형의 문화관광 자원이 된다. 이번호 칭찬주인공은 동계 한철 전지훈련팀들을 친절하게 챙겨 낸 완도군청 문화체육과 스포츠 산업담당팀이다. 지난 1월 완도로 전지훈련을 온 중앙대 테니
(사)완도식품수출협회(이하 수출협회, 회장 문기경)와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미국 현지업체 SHO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2월 체결한 미국 내 완도특산품 유통에 관한 대행계약을 체결한 후 첫 수출이 이뤄져, 완도 수산물의 해외시장 수출이 시장 다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7일 완도군과 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국시장에 수산물을 첫 선적한 이후 지난 2월24일 미국 LA 롱비치항으로 해조류가공품 등 총 95종 1억7천만원 상당의 수산가공품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품목 수는 95종이지만, 건해조류 가공식품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난해 2016년 감사결과를 아직까지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록하지 않아 과연 완도군이 공직기강 확립 의지가 있는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감사결과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26조(감사결과의 공개)’와 ‘감사원 규칙 제222호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자체감사기준’ 에 의해 “공개의 시기·방법 등을 미리 정하여 공표하고, 이에 따라 공개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완도군 또한 홈페이지 ‘정보공개 사전공표목록’ 카테고리에 ‘정부 투명성에 관한 정보(6종)’ 중 하나로 감사정보
소안도는 일제강점기에 항일구국의 횃불을 드높게 쳐들었던 곳으로 독립군자금 모금과 노농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사립소안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고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 소안도는 함경도의 북청, 부산의 동래와 더불어 독립운동이 가장 왕성했던 곳 중 하나였다. 1920년대에는 6천여명의 주민 중 8백여명 이상이 불령선인으로 낙인찍혀 일제의 감시와 통제를 받았다.일제하 소안도 항일운동은 소안 출신 송내호와 김경천, 정남국 등에 의해 주도됐다. 이들에 으해 조직된 수의위친계, 배달청년회, 소안노농대성회
2016년 12월 9일자 본지 1063호 1면에 란 제목으로 완도읍 항동리 이장을 맡아 구도심 마을 활성화와 연로하신 마을 어르신들을 챙기고 있는 김광술 씨(65)가 칭찬릴레이 주자로 보도됐다.그런데 지난 2월20일 80세 한 할머니가 뜻밖에도 어려운 걸음으로 본보를 방문해 김씨의 선행을 꼭 신문에 내주었으면 하는 뜻을 전달해 왔다. 사연은 이랬다.할머니는 원래 김씨가 이장인 항동리에서 살다가 며칠 전 이번달 16일 완도군청 위쪽 하늘단비 교회 근처 당산리로 이사를 하게 됐다. 연로하면
"대외민원과 관계된 일은 정말이지 예술적 분야와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복지분야는 기본적인 의식주 영역이 갖춰지면 이와 동시에 정신문화활동을 향유하면서 행복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기에 정책을 실천하는 사람이나 그 정책적 수요의 입장이나 그 마음이 풍요롭지 않으면 불가능한 영역 같습니다"금일읍사무소 사회복지계에 근무하고 있는 문수 씨(사진). 몇 마디 말을 건네자 마자, 포근하고 달콤한 찐방을 머금은 듯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진다. 금일읍에서 4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했고 사회복지사라고 했다. 노인일자리, 경로당 독거노인 관리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인 욥기 8장 7절의 문구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 문구는 미국 개척시대 농민들이 개척에 나서며 신조로 품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이 문구처럼 아직 창대하지는 않을지라도, 완도성광교회(이하 성광교회)는 82년 10월 10일 창립한 이래 약 35년의 세월동안 지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첫 예배자들은 41명이었고 현재 등록 신도 3,800명, 평균 출석(예배) 신도 700명이니 성광교회의 변화는 상전벽해, 격세지감이라고 표현해도 아깝지 않을
완도는 수산군이지만 농사 짓는 사람도 있다. 작년에 농협 저장창고가 꽉 차 있다고 벼 수매를 안해 타군으로 팔러 갔다. 올해는 농협과 협의해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소형농기계 지원혜택도 작년에 47개 농가가 올해 9개 줄어 38개로 감소했다. 농민에게도 좀 더 깊은 관심 가져달라.1975년 2억짜리 죽청리 물양장 공사를 했다. 1차 사업이 끝나고 2차 사업한다 한다 말만하고 안하고 있다. 해주라.2천만원 농도 공사를 하는데 업자들이 마을에 제대로 보고도 안하고 마음대로 진행한다. 농도 확장공사를 하는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의 지난 2016년 전남과 제주를 오간 뱃길 이용객이 154만명으로 전년(141만명) 대비 9.2% 늘어난 가운데, 완도항이 목포항에 이어 전남 2위를 차지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급감한 제주 뱃길 이용객은 그동안 정부, 지자체, 여객선사 등의 여객선 안전성 확보 노력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여 왔다. 이는 정부의 연안 여객선 안전대책 강화와 함께 목포, 완도, 여수 등 전남지역 5곳에서 다양한 항로 확보, 2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쾌속선 취항으로 운항시간이 단축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뱃길이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유권철)이 지난 10일 교사 정기 인사를 시행하고, 13일 3월 1일자 교육장과 교장·교감, 교육전문직원 인사발령을 단행했다.먼저 완도교육지원청 유권철 교육장이 2월 28일 퇴임하고, 새로 조숙희 교육장이 부임한다. 유 교육장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41년 교직생활 중 완도에서 보낸 2년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했다”고 회고하고 지역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해조류박람회 성공을 기원했다.고등학교는 고금고 문은희, 완도금일고 최영민 교장이 승진·전직·공모로 부임, 교감은 노화고 이영재 교감이 전보 부임으로 인사
지난 14일 보길면 백도리 전복 양식 어민 고모 씨(80)가 전복 먹이 공급차 출항한 이후 실종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이하 완도해경, 서장 김상배)가 주변 해역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완도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1시30분경 소안 맹선리와 보길 백도리 사이 해상에서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 먹이를 공급하러 나간 A호 선장 고모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다.완도해경은 경비함정, 안전센터,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민해선 및 어선 등 총 40여척의 선박과 헬기 1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 중에 있다. 아
완도군의회(의장 박종연) 홈페이지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군의회 홈페이지는 전담 인력 부족으로 공지사항이나 각종 의정방송, 의정포토 등의 업데이트가 늦어져 꾸준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군의회는 지난해 11월 전담 직원 1명을 증원해 속기사로 채용, 충원된 속기사가 회의록 작성과 홈페이지 관리를 전담시키고 올해 2월 임시회 군정주요업무 보고부터 본격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가시적으로 배지상태였던 공지사항 채워지고, 임시회 의정방송과 의정포토가 당일 업데이트된 상태다.그전까지는 각종 정례회나 임시회 의정활동을 담은 의정방송
편집자 주> 완도군이 지난 2월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완도군의회(의장 박종연) 제246회 임시회에서 2017년도 새해 업무계획에 따라 올 한해 추진하는 주요업무를 보고했다. 본지는 군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주요 실·과·소별 핵심 업무를 총4회로 나눠 요약·정리해 게재한다. [민원봉사과]2017년 민원봉사과 주요업무는 총 17건이다.군민 속으로 찾아가는 ‘이동종합민원실’ 운영, 정보공개 제도 추진, 지적·임야도 경계일치사업 추진, 정확한 지적측량 성과검사 실시, 마을단위 지적현황도면 작성 배부,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추진, 도로
지난 14일 고금면과 신지면을 시작으로 신우철 군수가 ‘2017 군민행복, 정책토크 투어(이하 정책토크 투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정책토크 투어는 지난해까지 진행한 읍·면 순회 군정 보고회 형식을 벗어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더 듣고, 군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책토크 투어에 참가한 주민들은 신군수에게 다양한 의견를 적극적으로 쏟아냈다.먼저 오전 10시 고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고금면 정책토크는 고금 출신 완도군의회 박종연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명헌 고금면장의 면정보고로 시작됐다. 이
N농협 감사 이 모 씨가 이사회 도중 직원들에게 심한 폭언과 욕설을 하고, 한 직원을 명패로 뒤에서 가격·폭행하는 등 이른바 ‘갑질’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다.폭행을 당한 피해자 가족들이 지난 2월 4일 본보에 제보한 자료와 폭행사건 이후, 노화농협 전 직원 일동으로 게시된 호소문 내용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지난 1월24일 N농협 이사회 자리에서 감사 이모 씨는 당시 발생한 농협 철부선 사고와 관련해 자신이 내린 징계 조치가 관철되지 않았다면서 회의 내내 직원들에게 심한 폭언과 욕설을 했다." "그것을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단순히 잘 만들어진 전시관이나 자연환경만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 지역의 문화를 원한다. 이곳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사는 걸까? 똑같은 삶의 방식이라면 관광이란 것 자체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보길도 세연정 근처에서 관광객들에게 완도의 흥, 맛, 삶, 완도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부황리 세 할머니들이다.세 할머니들은 직접 만든 농주를 가지고 나와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사든 안사든 한잔씩 돌리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안사는 관광객들에게도 다음에 오면 꼭 들리라고 특유의 사투리 화
복역 중인 무기수로서는 첫 재심 결정을 받은 완도 김신혜 사건이 광주고법의 항고 기각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로 대법원에서 다시 재심을 결정하더라도 앞으로 수년 더 걸릴 전망이다.지난 10일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노경필)는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무기수 김신혜(40) 씨 재심 개시에 대한 검찰측 항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압수수색에 참여하지 않은 경찰관이 참여했다고 하는 등 경찰측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위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또 김씨가 현장검증을 거부했는데도 경찰이 영장도
약산 중·고등학교가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졸업식을 가졌다.약산 중·고 학생들은 뜻깊은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8일 졸업식 행사가 끝난 후 지역의 독거·거동 불편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해 학교축제(장용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쌀(10kg), 화장지, 라면, 계란, 세제 등을 구입해 미리 선정한 10곳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물품 전달 뿐 아니라 문풍지 붙이기와 짧은 시간이지만 말동무도 해드려 따뜻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 임원들과 각반 반장들은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