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편집인을 역임했으며 동학농민전쟁 100주년 사업을 주도하였다. 저서로는 전 22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유명한 통사 를 비롯해 등이 있으며, 편서로 (30권)가 있다. 여의도통신 13호에 게재된 ‘국회의원이 존경하는 인물’ 설문조사 기사를 보고 느낌이 있어 이 글을 쓴다. 그 설문조사를 본 한 독자가 역사학자인 필자에게 의견을 물어온 것이 이 글을 쓰게
구글 회장이 한국에 왔다.한국을 "디지털 시대의 거대한 실험실"이라고 말했다.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인터넷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거라고도 했다.그래서 그럴까?한국에서 인터넷은 거대한 권력이고 종교라는 생각이나만의 착각일까?노인네들만 사는 울 고향 마을에서어멈들의 모임인 부녀회와 여성노인회가 두 편으로 갈렸다.말이 두 편이지 실은 두세 명이 왕따를 당했다. 그들이 그리 크지 않은 공금을 삥땅친 모양이고대부분의 방관자들은 그들과 말을 안했을 뿐인데그게 심한 따돌림으로 보였다.그 중 한 어멈이 아들에게 하소연했다.그 아들은 서울에서 대
김정호 발행인2006년 5. 31 지방선거 1년이 다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지방자치부문을 포함. 여러 분야에서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취재보도하고 논평해 왔다고 자부합니다만 주민 독자는 물론. 여기 계신 독자위원회 위원님 여러분의 생각 또한, 그러한지 위원 여러분의 지적과 의견제시 바랍니다. 김숙희 재정설계사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내세운 선거공약이 무엇이었는지 사실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지역신문은 지방선거를 포함. 후보자의 정책, 공약을 유권자인 지역주민에게 잘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전달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분
→ 참가 동기와 명동성당 출발 가톨릭에 입문한 해가 1998년이니까 벌써 9년 세월이 흘렀다. 마라톤 특히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후부터 언젠가 한 번은 성지순례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도전해 보고자 마음속에 꿈을 키워왔다. 특히 수도권 인근 지역에 산재한 성지라서 그런지 마라톤과 성지순례가 함께 나를 유혹하는 측면이 강했다. 뽕도 따고 임도 만난다는 속담이 있듯이 말이다. 그러나 작년 8월 부산 해운대에서 임진각까지 538km 울트라 마라톤 완주 도전 실패 후 울트라 마라톤에 대한 나의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은 사실이다. 그
오월은 신록이 온 산하를 생기 있는 푸르름으로 장엄하고 가정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고 근로자의 날과 5.18민주화날도 있는 참으로 의미 있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오월은, 모든 사람들이 참 생명을 구현해서 우리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신 인류의 큰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다가오는 5월 24일은 우리 민족의 국민적 축제라 할 수 있는 부처님 오신 날의 기쁜 행사가 전국적으로 봉행되고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아 가지가지의 등에
김재규 (완도중앙교회장로. 완도문화원부원장) 3월 7일 오후 이집트에서 요르단으로 가자면 이스라엘 국경을 통과해서 들어가야만 했다.요르단에서 성지순례를 마치면 다시 이스라엘에 입국해야 하므로 국경을 2번 통과하는 셈이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국경지 타바에 도착하여 검색에 들어갔다. 군인들의 검색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검색 할 때 그들의 질문에는 서투른 영어를 사용하거나짜증스런 표정을 짓거나 따지는 자세를 취하면 수상히 여겨 몇 시간씩 잡아두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묻는 말에 반드시 한국말로 대답해야 한하고 한다. 한번 걸리
▲백건영(영화평론가)한반도 면적의 3/4에 달하는 일본에서 가장 큰 섬 홋카이도에 조선인의 얼과 말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통칭 ‘우리학교’로 불리는 ‘조선초중고급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그들이다.이 학교는 일본정부로부터 ‘각종학교’로 분류되어 졸업장은 물론이고 학력인정조차 되지 않는 사설교육기관인데, 그들은 왜 일본말과 일본학교 졸업장이라는 편한 길을 포기하고 힘겨운 조선학교 선택을 감행하였는가?김명준 감독의 는 바로 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과 보낸 3년 반의 기록이면서 이국땅에서 내외적 정체성의 혼란과 일본인들의
김재규 (완도중앙교회장로. 완도문화원부원장) “성지순례”란 무슨 뜻일까? 좀 생소하게 들리지만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순례자가 이곳저곳 성지를 찾아 방문하는 일’이라 설명되어 있다. 기독교적인 성지순례의 개념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거룩한 땅, 즉 성지와 성인들의 유적지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방문해 경배 드리는 신심 행위다. 이런 의미에서는 기독교 이외의 이슬람이나 불교 등의 종교에서도 행해지는 보편적인 관습과 유사하다. 지난 3월5일부터 17일(2주간)까지 완도지역 목회자 연합회의 “성지순례” 여행에 함께 동행하여 이집트, 요르단,
독자권익위회(위원장 한용현) 지난 20일 본지 사무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완도신문 4월 중 보도내용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제시를 했다.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한용현 위원과 김정호편집국장, 김남호장로, 김신의원, 김숙희재정설계사, 전 금일청년회장 김남용씨, 이서대동농기계 대표, 전 청산면청년회 이경희 회장, 이경국발행인, 김용대 DC백화점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호 편집국장완도신문 독자위원회가 구성 된지 2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명칭만 있는
▲참여자치 완도시민연대 공동대표 한용현 1990년 6월 1일 창간한 완도신문이 17년여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이번 주로 지령 600호를 맞이했다. 1990년은 군사독재세력의 힘이 약화하고 87년 6월 항쟁의 열매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때였다. 특히 비록 반쪽 지방자치이기는 하나 다음해부터 지방의회 의원 선거를 하기로 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지역신문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이때로부터 창간한 지역신문 중 완도신문처럼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해온 신문은 전국 차원에서 보아도 그리 흔치
애국자라면 당연 자기네 나라를 자랑하기에 틀림없으리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천혜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자랑하는 어느 외국 못지않은 낭만적인 곳이라 자부한다. 이 번에 대한민국에서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었다는 “청산도” 완도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 .일요일 이른 아침 완도항 바닷가 식당에서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고는 완도항에서 오전 8시에 떠나는 첫 배편에 몸을 실었다. 끝없이 내리는 수평선을 바라보니, 머얼리 뱃머리에서 점점이 다가오는 아주 아름다운 섬이 있었으니, 판소리의
밀실협상. 국민동의 없는 한미FTA 협상타결 거부한다!정부는 협정문 전문을 공개하고 국회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시민사회와 농어업. 의약. 문화예술분야 등 관련 업계의 반대 속에 4월 2일 말 많고 탈 많은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었다. 미국이 세계 제1의 거대시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민사회의 반대와 각계의 선 준비. 후 협상 등 신중한 접근 의견을 무시한 채 노무현 정부는 아무런 사전 준비와 연구도 없이 2006년 봄 한미FTA협상을 개시하였다. 한미FTA협정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 운명이 걸린 국가 중대사이다. 이처럼 막중한 국
바 다 의 찬 가 - 수협 창립 45주년에 부처 박상건 시인 어둠을 흔들어 깨우며, 먼 길을 돌아와 눈부시게 부서지는 햇살의 바다를 보아라밤하늘 별빛이 지고 난 해안가 그물 부표더미에 찬란하게 쏟아지는 영광의 햇살을 보아라 삶도 사랑도 갯물 같은 번뇌를 털어내고 다시 아침바다에서 햇살 탈탈 털어내는 파도 같은 것신열의 땀방울에 젖은 갯내음 자욱한 수평선 위로둥둥 북채를 쳐 울리며 아침바다를 여는 것 지난한 시간들이 흘렀다말뚝 쿵쿵 박아 세운 겨울바다에서 목선에 온몸을 맡긴 채 시린 손끝으로 건져 올리던 김발보릿고개 시절 내 가족의
이종태(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 저자) 최근의 이른바 ‘진보논쟁’을 통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용어가 있다. 바로 (반)신자유주의다. 개혁 성향의 창조한국미래구상은 반신자유주의 진보대연합을 꿈꾸고,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반신자유주의 정치전선을 제안한다. 손호철 교수는 이번 대선의 주된 전선으로 신자유주의를 꼽고, 최장집 교수는 “재벌경제체제를 지속시킨” 신자유주의적 성장정책의 대안으로 사회적 시장경제 모델을 거론한다. ‘신자유주의 반대’는 이 시대 진보세력의 ‘정언 명법’이 되었다. 그러나,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유치원생 정권”, “오세훈 서울 시장은 탤런트 시장”, “공동체에 상속할 것이 없는 나라는 3류국가”….지난 3월 8일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한 조찬강연 연사로 나선 김석철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학장이 거침없이 쏟아낸 독설이다. 그렇다면 앞에서 소개한 독설은 어떤 맥락 속에서 나온 것일까. 이와 관련된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과거 1천년 동안이나 유지된 수도를 하루아침에 옮기려는 것은 참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노무현 정권은 유치원생이 집권한 정권과 다를 바 없다.” “서울의
▲오정순 수필가 노화향우17년 전, 현대문학에서 문예대학 연구반을 개설하였다. 그 때, 외항선을 타는 선장님이 들어왔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바다 가운데서 인생을 공부하느라고 사고의 깊이는 바다를 능가하였다. 평범한 사람들과의 부딪침을 겪지 않아서인지 균형잡힌 대인관계를 하지 못하여 선장님 스스로도 혼돈스러워 했다.사람들은 그러려니 생각하며 이해 반 포기 반으로 그 분을 접하게 되었고 얼마 간의 휴가 기간이 끝나면 그 분은 배로 돌아갔다. 글은 우편을 통해 읽을 수 있었다. 그 분의 글 내용으로 다시 문장을 정리하면 좋은 글이
급작스런 추연식 전상무님의 비보를 듣고 서울 일정을 뒤로 한 채 완도에 급히 내려와 분향소에 애통한 심정으로 헌향하고 귀경하는 길에, 그동안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셨던 고 박종수 부관리인의 타계소식을 또 다시 접하고 보니 그 황망하고 비통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고인이 되신 두 분은 동양최대의 수협을 자랑하였던 완도수협이 오늘날 전국제일의 부실수협으로 전락하자 자신들의 안위보다는 수협회생을 위하여 헌신하셨던 대표적인 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완도수협을 부실에 처하도록 만든 장본인들은 반성과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완도문화원 김재규 부원장 동부선 국도를 따라 군외면 영풍리를 거쳐 불목리에 다다를 즈음 첫눈에 마주치는 높다란 바위산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인자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우리네를 사랑스레 내려다보는 산. 왠지 모를 신비로움과 호기심에 올라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산. 이 산이 바로 숙승봉 이다. 숙승봉이란 이름은 중이 앉아 명상하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잘 숙(宿)자. 중 승(僧)자를 합쳐 숙승봉이라 전해지고 있다. 숙승봉(높이435m)은 우리 군에서 상황봉. 백운봉. 업진 봉에 이어 4번째 큰 산봉우리이다. 먼저 이글
WTO라고 하는 세계무역기구 출범 이후 대외개방이 가속화하고 그 피해는 대부분 농어민. 노동자. 영세자영업자에게 돌아오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경제 대부분을 농수산업에 의존하는 완도군은 지금 10여 년 전의 IMF 직후보다 경제. 사회 상황이 더욱 어려운 심각한 실정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완도 주민의 현재와 미래행복을 앞장서 이끌어내야 할 것인가? 바로 자치행정과 의정이다. 그러나 완도에는 주민의 바람과는 매우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여론이 많다. 2월 27일 “완도군 공무원노조”는 완도군청 청사 정문 위에 “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