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상록수림과 함께 47년 전인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죽청리 동백나무와 대문리 팽나무가 3년 뒤에 아무런 이유없이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우리지역 문화재관리, 보호에 대한 주민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아울러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군외면 삼두리 동백나무 숲을 우리군과 군민들은 천연기념물에 준한 관리나 지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웃 장흥군의 경우 이미 몇 년 전부터 천관산 동백나무 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는 상태다. 우리군에 있는 주도상록수림은 28호로,
화재로 인해 집을 잃은 가족들이 청년들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지난 12일, 충무리 마을회관에서 고금청년회가 주관한 가운데 ‘2009년 사랑의 집짓기’완공 및 입주기념 행사를 가졌다.지난 4월 초, 충무리에 발생한 화재로 집이 전소된 한정현(49,여)씨 가족을 안타깝게 여긴 고금청년회가 나서서 공사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입주식이 열렸다.이번 ‘2009년 사랑의 집짓기’행사는 지난 2005년 13대 배준현 회장을 주축으로 용초리 마을에 사랑의 집수리로 시작해 2007년 14대 김양훈 회장의 신장리 마을 집짓기 행사에
슬로시티의 고장 청산도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기 관광지로 알려진 범바위 주변 편의시설이 오랫동안 폐쇄, 방치되고 있다.특히 여름에는 화장실이 없어 주변에 볼일을 본 사람들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고 있지만 대책마련은 요원한 상태다.청산 주민에 따르면 “범바위 전망대와 주차장의 공중화장실 두 곳이 문이 잠긴 채 수년째 폐쇄되어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순천에서 온 등산객 A모씨는 “권덕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범바위 전망대에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사용할 수가 없어 난감했다. 안내
어버이날인 8일 오전 11시 금일 공공도서관 앞 잔디광장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금일읍 다시마축제’개막식이 진행됐다.한승옥 번영회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효자 효부상(동백리 김남일, 김정엽 부부), 매년 고향 축제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재경금일향우회(회장 조길호)감사패 수여, 완도금일수협 직원들이 저소득층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금한 성금 1천만 원 기탁식이 진행됐다.개막식에 이어 주민화합 프로그램으로 마을 대항 코믹릴레이, 발 묶어 달리기, 단체 줄넘기, 노래자랑 등이 밤 9시까지 이어지며 주민들은 흥겨운 시간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머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어요.” 제7회 금일읍 다시마축제 개막식에서 동백리 출신 김남일씨 부부가 효자ㆍ효부상을 받으면서 했던 말이다.5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남일(70)씨는 50여 년 동안 다시마와 미역을 하며 홀로된 어머니 김옥진(93)씨를 극진히 모셔 왔다. 아내 김정엽(65)씨 역시 시어머니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 부부가 함께 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어머니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드셔서 마음이 흐뭇하다는 김 씨 부부는 “장남의 도리로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상을 받도록 추
장보고축제와 석가탄신일이 겹친 지난 2일과 3일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5월 들어 근로자의 날(1일), 석가탄신일(2일), 일요일(3일), 어린이날(5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청산도, 보길도 등 섬 여행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 완도지부에 따르면 “이달 2일과 3일 섬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1만5천명이 증가한 4만여 명으로 약60%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주요 관광지인 청산도는 약8,000명이 다녀가 전년도 4,500명 보다 8
“제가 우리지역을 대표해 무엇인가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장보고 씨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습니다. 내년에도 출전해 기필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금일 사동리 이만심(여. 42)씨. 청각장애 3급이다. 장보고축제 기간에 열리는 씨름대회 여자부 대표선수로 지역을 대표해 4년 동안 참가했다.이 씨는 남편 이성오( 48)씨가 있지만 10여전 집 옥상에서 일하다 떨어져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이 되면서 가장노릇을 하고 있다. 남편 이 씨는 지체장애 1급이다. 대학생인 큰
“내가 흑염소 중에서는 싸움을 제일 잘해요”제10회 약산 진달래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흑염소 싸움왕 선발대회에서 30Kg 이상의 흑염소만 출전하는 진달래급에서 화가마을 조근봉(59)씨가 키우는 4년생 킬라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40만원을 거머쥐었다.킬라는 처음 싸움왕 선발대회에 출전해 여러 우승후보(?) 흑염소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조근봉씨는 “킬라가 풀만 먹였는데 이렇게 싸움을 잘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시켜 2연패에 도전해 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극심한 가뭄과 해걸이로 진달래가 만개를 못해 이곳을 찾은 향우와 관광객은 아쉬워했지만 주민들의 호응과 관심은 작년축제 못지않게 뜨거웠다.지난 28일‘제10회 약산 진달래축제’가 1,000여명의 지역주민과 향우, 그리고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삼문산 진달래공원에서 열렸다.식전행사로 청소년 사물패 공연과 신민요, 부채춤에 이어 개막식에서는 양광용 재경약산향우회 부회장이 고향에 대한 봉사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이어 오후 행사로 축하공연과 함께 흑염소 싸움왕 선발대회, 민속 윷놀이 대회, 마을별 장기자랑, 우리마을 명품 음식전
누구보다 고향 보길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시간이 나면 발길이 닿는 대로 보길도의 식물이나 수목, 풍경, 지역민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 경력 25년의 백형인(47)씨.백 씨는 예송리가 고향으로 양식업을 하며‘EBS방송 하나뿐인 지구’에도 출연하는 등 나름대로 보길도의 유면인사로 통한다.백 씨는 “낯선 식물을 발견하면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기도 하고 집에 사다 놓은 한국의 야생화, 한국 식물도감, 한국의 수목 등 관련서적을 통해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앞으로 카메라 렌즈를 보강해 생생한 사진을 담고 싶다는 백 씨. 그는 “보길
지난 26일‘제9회 보길 윤선도 문화축제’가 1,000여명의 지역주민과 재경 향우회장과 향우, 그리고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보길초등학교에서 열렸다.전날 마을별 배구대회와 출향인과의 만남을 가진데 이어 개막식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국악공연, 윤선도 약력소개, 어부사시사 낭송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오후 체육행사로는 여자 팔씨름대회, 윷놀이, 마을별 줄다리기 등과 함께 마을별 노래자랑을 마련하고 초청가수 박진석씨가 히트곡 ‘천년을 빌려준다면’을 불러 주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해마다 원동 특설무대에서 축제를 치렀던 군외면청년연합회는 축제기간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부득이 최근 준공된 실내 게이트볼장으로 옮기면서 어렵사리 시작됐다.그렇게 시작된 축제의 결과는 대성공. 5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넓은 실내에서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밖의 비를 감상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 25일 ‘제7회 완도대교 바다축제’가 500여명의 지역주민과 재경 향우,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식전행사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청해진 소리터’의 사물놀이와 슈퍼맨 복장의 코믹 실버댄스, 국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주변과 신지면 대곡리 일대 농경지가 관광지 개발과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개발될 전망이다.현재 우리군은 개발계획 방침에 따라 군비를 투입하여 주민의 사유지를 매입하고 있다. 하지만 신지면 지역에 사업이 집중투자 될 경우 땅 값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투기가 예상되고 있어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여론이다.또한, 해조류기능성식품판매 및 체험센터 건립 중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감정평가가 서로 달라 주민과 군의 갈등도 예상되고 있다.신지면 대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명사십리 일대가 개발되면서 울몰 마을
지난 24일‘제5회 생일면민의 날 미역축제’가 200여명의 지역주민과 재경, 재부, 대구 향우, 그리고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생영초등학교에서 열렸다.축제 개막식에서 생일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서마을 지형우씨가 공로패를, 면민 화합 및 축제 행사에 기여한 공로로 김황우, 황번하씨가 감사패를 받았다.또한 베트남에서 시집온 김성안씨 부부 등 다문화가족을 따뜻한 박수로 소개한데 이어 김영록 국회의원, 김종식 군수, 송주호 도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오후에는 전남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김만석)의 공연이 1시간여 진행됐으며, 노래를 통한
지난 23일‘제5회 금당 섬마을 축제’가 많은 지역주민과 향우,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금당 중학교에서 열렸다. 따뜻한 봄볕 아래 시작된 축제는 실버댄스, 국악인 공연에 이어 대회사, 축사, 격려사가 이어졌다.또한 금당면 부녀회가 마을별로 준비한 ‘우리지역 특산물 맛자랑 멋자랑’에서는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참석자에게 시식하는 이채로운 행사가 호평을 받기도 했다.오후에는 체육행사로 윷놀이, 노인 경기, 줄다리기, 육상 등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마을별 노래자랑에서는 금당
▶ 18일, 완도신지명사십리ㆍ해변공원 개막식 및 행사장은 관광객 보다 군민들이 대부분…"예상된 결과였다" 반응 완도군은 완도읍 해변공원에서 열린‘MBC 가요베스트 공개방송’녹화에 무려 1만여 명이 몰렸다 발표▶ 19일, 청산도 관광객, 유채꽃 길을 걸으며 다도해를 조망하는 걷기축제에 '감탄' 연발 우리군은 축제가 끝난 21일,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서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본 축제에 대한 평가는 성공했다고
“완도 전복 굿(good)이에요” 한국 사회에서 좀처럼 통용될 수 없는 행동과 발언으로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박혜령ㆍ30). 그녀는 상큼, 발랄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는 별명까지 지녔다.지난 18일, 제1회 세계슬로우 걷기축제에서 그녀는 가수 신지와 함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낸시랭이 신지 명사십리 개막식에 모습을 보이자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환호성과 카메라 셔터가 곳곳에서 쉴 새 없이 터졌다. 그녀는 특유의 발랄한 몸동작으로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낸시랭은 또한 축제의 공식 프로그
“이발소가 없어 너무나 불편했는디 찾아와서 머리 손질을 해주니 너무나 고마워라 우~~”(사)한국이용사완도군지부 공중수회장과 3명의 이발사는 지난 13일 오전 생일복지회관에서 이발소가 없는 생일 주민을 위한 무료 이발봉사를 실시했다. 생일지역 6개 마을 60여명의 머리 손질과 면도 등을 해주며 이용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평소 이발소가 없어 금일이나 마량, 완도읍을 찾아 많은 시간소요와 교통비 등을 부담했던 주민들이어서 앞으로 이ㆍ미용 봉사가 정착이 된다면 훈훈한 지역분위기 조성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청산도에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우리군은 청산면 도락 마을에 30호 내외의 한옥을 신축해‘전원마을형 행복마을’을 조성할 예정으로 이달 30일까지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행복마을은 한옥으로 주택을 개량하고, 마을 상∙하수도 및 회관, 진입로, 주차장 등을 확충하여 정주여건을 개선, 농어촌 마을을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주민들과 후손들이 정착하고 도시민들이 돌아오는 마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행복마을로 지정되면 마을의 형편에 맞는 국∙도비 사업을 행복마을에 우선 선정 지
지난 11일 소안면 가학산 탐방로 준공기념 등산대회가 관내 산악인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등산대회는 가학산 약수터에서 집결, 제1파고라→학운정→가학산 정상(359m)→데크계단→해도정→맹선재→서중리 해안도로로 구성, 등산객들이 산의 형세가 학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유래된 가학산의 절경과 아름다운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이날 가학산 정상의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산중턱에 위치한 학운정(鶴雲亭)과 해도정(解濤亭)의 현판 명명식을 갖기도 했다.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