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11시 고금면 충무사에서는 고금도충무사보존위원회(위원장 정충갑)의 주관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제424주기 순국대제가 봉향됐다. 순국대제에선 제를 기리는 삼헌관으로 군 단위 기관단체장을 위촉해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식사, 추모사, 충무공 노래 제창, 기념 촬영 등이 봉향됐는데, 이날 순국대제에는 윤재갑 의원과 신의준 의원의 깜짝 방문이 이뤄졌다.관계자들 몇몇은 예정에 없던 윤 의원의 등장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지만, 윤 의원의 참석은 의전의 예(禮)를 넘어 마땅해 보인다.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라면 오늘날로 치
내년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까지 출마예정자들의 윤곽은 드러나곤 있진 않지만 물밑에선 과열돼 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달 본사를 방문한 김미남 완도농협 조합장은 전남도선관위가 지난해 9월 조합 직원을 동원해 추석 명절 선물로 조합원 17명에게 조합장 직함과 성명이 기재된 쌀 10㎏(3만원)짜리 51만원어치를 제공한 혐의에 대해 조합 명칭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채, 보도가 되자 조합원들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해명하지 않으면, 자칫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음해 모략에 악용될 수
지난달 1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고금면의 젊은 농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소에게 주어지는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전국 한우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데 시·도별 대회를 거쳐 선발된 우량한우를 출품, 한우 개량 수준과 성과를 평가해 부분별로 시상한다.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소를 뽑는 대회였다. 이 말은 바꿔 말해 대한민국 최고의 소가 완도에서 생산된다는 의미로써, 횡성이 한우 하나로 전국 지명도를 높였 듯, 이는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해양과 수산을 대표하는 지
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직제 2순위로 편성된 인구일자리정책실에서 나온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완도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9월 개소하여 10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데, 센터는 주민과 지자체 간 가교 역할과 마을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육성, 컨설팅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센터는 군 직영 체계로 센터장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되어 군 과 협력 관계를 이루어 운영되며, 완도군청 인근에 사무실(완도읍 청해진남로39번길 7-1)이 위치하여 군민의 접근성이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인구일자리정책실의 또 다
주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는 자신의 공복(公僕)들로서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 등을 거느린다. 공복은 주민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으로서, 이들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지방자치의 열매가 달라지는데, 행정은 위민 정책으로 100프로 주민을 만족시킬 수 없고, 의회는 그러한 행정을 100프로 견제할 수 없으며, 언론 또한 주민의 알권리를 100프로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기에 공복들은 늘 주민 앞에서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존재라는 것.10·29 참사. 누군가는 분명하게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아픔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군의원들의 철학과 실력, 공부 정도 등을 직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제9대 완도군의회의 첫번째 군정 질의답변이 지난달 31일부터 다음 주인 8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군의원들의 질의 중 돋보였던 질문 중 하나는 최정욱 의원이 부군수를 대상으로 하는 질문답변에서 완도군의 낮은 청렴도와 관련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군 외부 청렴도의 경우, 공무원의 대민 친절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민원처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주는가에 따라 주민들은 공무원들이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판단하는데, 외부청렴도의 경우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에서는 지난 10월 17일 ~ 21일까지 약산면을 시작으로 군민생활현장을 방문한 후, 24일부터는 하동군으로 정원 9명 의원이 전원 참석한 의정연수를 2박 3일간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초선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선진지 벤치마킹 그리고 의회의 역할과 예산안 교육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는 게 군의회의 입장인데, 타 시군의 경우 국내 연수에도 혈세 낭비라는 시민단체의 반발까지 있는 실정이지만, 역대 의회 중 최약체라는 오명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라면 이해해 줄 수도 있는 일. 또 이번 연수는 군의원들에게 가장 중
본지 1346호 지난호 3면에 의 본문 내용 중
한민족 역사에는 위대한 순간들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전남 서남해안의 해역에선 고대사회부터 백제 마한세력들이 해양과 수산을 통해 개척과 도전의 역사를 써오면서 각 시대마다 새로운 해양문화를 꽃 피워 왔습니다. 해상왕 장보고, 두 말이 필요 없는 해상 영웅으로 1천 2백여 년 전엔 이곳 완도 청해진에서 바다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 지를 보여줬습니다.태조 왕건은 또 어땠습니까?고려 왕조를 세우기 위해 서남해안의 세력을 규합해 이곳 해역을 전초기지 삼아 나주에 입성해 고려를 건국하였으며, 몽고의 침입
군청 해양치유담당관에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해양치유 바이오산업 선진국인 유럽의 각국을 벤치마킹하러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진지 견학에는 완도군의회의 김양훈 박재선 지민 의원과 직원 2명, 군청 공무원 4명과 민간인 4명이 동참한 가운데, 견학 비용으로 총 62,024천원의 군비가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는 가는 대목이다. 민선 7기부터 군정 핵심사업으로 민선 8기에도 연속성을 가지면서 내년부터는 준공과 함께 해양치유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야하는 입장이라. 더불어 해양치유 운영 주체를 두고 군의회의 통과가 관
지난 24일 신지면민의 날 행사장. 본인 축사에서 자랑만 하다가 축사가 끝나자 기념식이 한창인데도 퇴장해 버렸다. 더군다나 군민을 대신하는 숙의민주주의의 대의제인 의원들은 마치 보스를 모시 듯 주민을 버리고 기념식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가 버렸다. 이게 민주당인가! 민의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그 민주주의를 이뤄냈던 민주당이 주민을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 것인가! 개원 3개월이 다되가도록 군민을 위해 무엇이 선악인지도 모른 채, 두패로 갈라져 점심밥을 먹으면서 스스로 군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9대 의회.
개원 3개월이 다되가도록 군민을 위해 무엇이 선악인지도 모른 채, 심지어 두패로 갈라져 점심밥을 먹으면서 군민 갈등까지 조장하고 있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9대 의회. 지방자치 30년, 지방행정은 날이 갈수록 고도로 전문화되고 주민요구도 복잡 다양화 돼가면서 지방의회에 요구되는 역할은 가일층 확대돼 가는 상황인데, 행정에 농락 당하며 그야말로 종말을 고해야 하는 시점일만큼 의회가 무용해지고 있다.올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제9대 완도군의회 중 초선 의원은 3명, 여기에 기타 의원들 또한 수산업을 했던 경력이 주를 이루고
제61회 완도군 통계연보를 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완도군의 총 인구는 2015년 12월말 기준 완도군의 총인구인 5만 4378명(남자 2만 7457명, 여자 2민 6921명) 보다 4462명 줄어든 4만 9916명으로 나타났다.65세 이상 인구는 5년 전 1만 5369명에서 875명 늘어났고, 이중 고령비율은 3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 통계연보가 2년 전의 것이라, 현재 완도군 인구는 4만 8천 선마저 무너진 상황으로 매년 1천명꼴로 인구가 줄어 들어 50년 후엔 완전한 소멸이다.그동안 군은 특별한 정
민선 8기 인사가 마침내 끝났지만, 지난 2개월여 민선 8기 완도군을 보면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열어가야할 민선시대를 조직개편과 함께 이어지는 후속 인사 때문에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그 폐해는 그대로 3고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인사 때가 되니 역시나, “모 팀장의 부인은 군수 선거 운동에 일익을 담당해서 승진할 것이다” “모 팀장은 군수의 핵심 측근의 힘으로 승진할 것이다” 등 여러 하마평들이 흘러나오면서 공직사회를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었다는 점.공직사회도 조직사회이니, 승진을 앞두고 각종 경쟁
제9대 완도군의회가 개원한 후, 의원들의 첫번째 의정 활동이었던 제303회 임시회가 3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지난 19일 폐회됐다. 이번 회기, 의회에선 매년 먹는 물과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정부가 나서서 근본적이고 현실적으로 해소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일본정부가 정식 인가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의회 입장에선 나름 지역 과제와 국가적인 현안에 대한 적절한 대처로 보였지만, 본보에선 이를 보도하지
민선 8기 완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규모 지역현안사업 추진과 민원 편의 중심의 효율적 조직운영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군 조직개편안이 군의회로 넘어갔다.군청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의원 간담회와 상임위를 보면, 최정욱 김양훈 의원이 나름 목소리를 높였지만 핵심에선 크게 벗어난 의견들이었고, 간담회와 상임위 두차례 회의에서 입도 뻥끗하지 못한 조영식 의원과 박재선 의원, 행정가 출신으로 나름 군 조직개편안을 꿰뚫어볼 줄 알았던 박병수 의원은 5공 때나 존속됐던 부면장 제도를 부활하자고 제언했으며, 박성규 의원은 수산사업을 1개의 팀에서 담
지난 4일 완도군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민선 8기 완도군정의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군 조직개편은 의회 심의 후 최종 승인만 남게 됐는데, 군 조직개편 이후 곧바로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라서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결국 조직개편은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에서 경직된 행정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반성에서 행정의 혁신을 목적으로 나온 것데, 이번 조직개편은 직렬 간 승진 자리를 놓고 벌리는 싸움이란 말도 들린다. 또 민간을 참여시켰다는 명분으로 퇴직공무원을 참여시켜 조직 진단을 꾀해 퇴행성관절염에 걸린
5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주민들은 장마철에 게릴라성 폭우를 기대했지만 그 마저도 내리지 않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번 주말이면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렇게 마른 장마로 끝나자, 지난 봄부터 이어진 가뭄에 주민들은 이제 남은 것은 태풍만 기다린다면서 애먼 하늘만 바라보게 됐다. 7월 12일 현재 완도읍 대야제 외 9개 수원지 평균 저수율은 34.49%로 전년 동기 대비 42%가 감소하였고, 보길 부황제 저수율은 3월 10일 제한급수시 23.1%보다 3.2% 감소한 19.9%, 노화 넙도제 저수율은 5월 16일 제한급수시
민주주의란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은 비단 미국혁명기나 프랑스 혁명 시기에만 적합됐던 말은 아니다. 바로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우리의 얼룩진 1987년 이전의 군사정권이나, 오늘날 중동과 미얀마, 아프리카 등지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민주화의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뿌리를 내리거나 더 자라기 위해서 피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 그러한 점을 들어 제8대 완도군의회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운동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결의안에서 완도군의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보도 후, 종종 친분 있는 군청 과장이나 면장들 중에선 누가 그런 정보를 줬냐고 묻곤하는데, 그런 물음은 비상식적인 것이다. 사법기관은 쟁점이 된 사건의 사실(fact)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 증명해야할 의무가 있다. 사실에 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다. 적법한 절차면 누구든 압수수색에 응해야 하는데, 수색의 대상이 언론사라면 일은 간단치 않다. 언론사는 취재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걸 사법기관에 넘긴다면 누가 기자를 만나 사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하겠는가. 언론사가 취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그 누구에게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