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풍에 어민들의 손길이 바쁘다. 올해 유난히 태풍 피해가 많았던 탓에 어민들의 한숨은 깊었지만 가을 해풍에 말라가는 싱싱한 생선을 바라보는 어민들의 마음은 이내 가을 하늘만큼 풍성해 진다. /황성필 군민기자
반농반어 생활을 하는 완도의 6월은 특히 바쁜 달이다. 장마가 오기 전 다시마, 톳을 수확해서 말려야하고, 감자, 양파, 마늘 수확에 모내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일손에 밤잠 설쳐가며 잘 말린 다시마를 완도금일수협에서 수매하고 있다. /김옥 군민기자
고구마 심으시는거죠? 엄마들 일하는 사진 찍어도 될까요? '잉 잘 찍어서 사진 줘봐.' 흔쾌히 허락을 하십니다.바닷가 바로 옆이라 해풍 제대로 받고 흙도 포근포근 좋습니다. 독자여러분! 가을 수확철 땐 잊지 마시고 남선리 해풍고구마 맛 보시러 완도를 방문하세요. /김옥 군민기자
"사진 찍어가꼬 여기저기 광고 좀 해주소, 몸에 조응께 많이 먹으라고"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떨어지는건 아닌지, 올해 장마가 일찍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톳을 제대로 말려야 할텐데" 벌써부터 걱정하는 생산어민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신지면 신리 마을에서.) /김옥 군민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중앙시장 한 터를 지키며 반지락을 까서 파는 반지락 엄마입니다. 청해진 12군고 회원으로도 활동하셔서 지역 행사장에서도 뵐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완도 오일장 입구에서 맛난 붕어빵을 굽고 계신 엄마를 만났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엄마의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래 봅니다.
19일, 완도읍 음식특화거리 입구에 지각없는 관광버스 운전자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통행하는 인도에 버젓이 주차해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완도읍 독자
1980년 5월 18일, 그날 이후 한세대를 훌쩍 넘기고 또 한해가 흘렀습니다. 민주항쟁의 정신이 희석되고 잊혀져가는 건 아닌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꽃 잎마다 알알이 맺힌 빗방울이 31년 전 광주의 5월을 떠오르게 합니다. /김옥 군민기자
▲ 완도 대성병원과 군립테니스장 사이에 있는 공원이 관리가 안 되어 잡초가 무성하다.
돌아가는 물레에 손을 얹고 흙의 감촉을 느낀다. 지난 5일 완도군 청년회 주최 어린이날 기념 잔치가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자신이 만든 도자기 하나씩 손에 들고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이 밝고 맑았다. 도자기 체험 외에도 놀이동산, 풍선 아트, 서바이벌 게임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여기 안에도 구경혀봐. 방울토마토가 아주 싱싱햐...”따스한 온실에 들어가니 탱글탱글 붉은 방울토마토가 보석처럼 주렁주렁 합니다.자꾸 권하시길래 하나 따서 슥슥 문질러 한입 베어무니 톡 터지며 입안에 번지는 방울토마토의 상큼한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김옥 군민기자
"제발! 개선합시다" 관심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완도읍사무소 민원실앞 게시판을 관리 하지 않아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시판 프레임에 쌓인 먼지와 게시기간이 지나버린 홍보물이 관리자의 무관심속에 방치 되고있다. /완도읍 독자
우리고장의 대표적 관광지인 완도읍 장좌리 장보고 기념관에서 장도 방향 바닷가에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특히,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와 가전제품 등은 청정 해역의 오염은 물론 관광 완도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또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안내판 설치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읍 독자
군외면 당인리 김 생산어민들이 막바지 비지 땀을 흘리며 물김 출하에 여념없다. 올 물김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증가했지만 물김(120kg 기준) 가격은 지난해 보다 30,000원이 떨어진 평균 50,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물김은 오는 5월 중순까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4월 12일 군외면 당인리 선창가.)
지난 4월 10일 완도읍 가용리 초입에 만개한 목련꽃. 지독하게 추웠던 추위 탓에 올 해의 꽃소식은 예년보다 많이 늦었다. 많은 봄꽃 중 가장 화사한 목련꽃. 슬로우시티 우리고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완도군 군외면 갈문리 할머니들이 버스정류장으로 모였다. 마을노인정이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내리고 타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그런단다.“여기 안거서 뱉도 쐬고 뻐스에 내리고 탄 사람구갱하면 재밌어” 한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표정도 제 각각이다.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빙그레 웃을 완도가 보인다.
봄 햇살에 따스해진 당인리 갯돌밭 위로 젖은 김을 펼쳐 널고 있는 두 엄마를 만났습니다.하루 볕이면 보관하기 좋게 마르는데 살짝 볶아 참기름, 간장 양념으로 무치면 맛있는 김자반이 된다고 합니다.(3월 28일 군외면 당인리 마을에서..) /김옥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