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의견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법에만 저촉이 되지 않으면 내주는 축사허가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신지면은 양천리와 동고리 2곳에 기업형 돼지 축사가 잇따라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날짜에 맞춰 2회의 반대집회를 개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2곳 모두 재심의 결과가 나왔지만 주민들은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그런데 고금면 척찬리는 이미 지난 4월 개발행위 허가와 건축허가까지 내줬는데, 불과 며칠 전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척찬리 돼지 축사는
요즘은 집에서 그리 많이 먹지 않지만 어느 정도 중년의 나이가 된 완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명절이나 제사 때 남은 굽거나 찐 생선을 이용한 ‘젓국(발음상 쩟국)’을 먹어 보았을 것이다. 보통은 예전 우리 선조들이 생선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말려 놓고는 귀한 손님이 오거나 반찬이 귀할 때 끓여서 먹었던 것이 ‘젓국’인데 주로 바닷가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강제윤 섬 연구소 소장은 이란 글을 통해 "생선은 말리면 아미노산이 풍부해져서 감칠맛이 더해진다. 그래서 섬 지방에서는 마른 생선을 익힌
4표가 더 늘어나 당락 변화없이 재검표가 끝났다. 소감은?착찹한 마음이다. 선거를 한번 더 치른 것 같다. 물론 정리돼 기분은 좋다. 상대방 마음도 이해가 된다. 나도 2표 차 낙선이었다면 소청 제기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만약 결과가 뒤집어 진다면 고등법원에 가야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런 고민 때문에 고생을 했다. 다 끝나서 마음 편하다. 결과에 대한 확신은 있었나?세상 일을 누가 확신할 수 있겠나. 어찌됐든 선관위가 국가기관이니까 뭔 일이 있겠느냐고 생각했다. 국가기관을 믿으니까.이번 재검표를 통해 느낀 바는 없었나?많이 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목) 완도읍에서「완도변환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완도변환소 및 관련송전선로 건설과정에서 충분한 사업설명을 통하여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의견청취를 위한 것이라고 전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법적행정절차인 ‘공청회’나 ‘사업설명회’로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주민토론회라는 명칭으로 시행하였다 고 전했다.토론회는 당초 완도읍 중심부인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농협 측에서 장소 임대를 불허하면서 한전 현장사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에 '낭중지추(囊中之錐)'란 고사성어가 나온다.조(趙)나라 공자 평원군은 평소 선비를 후하게 대해 수천 명의 식객이 있었다. 어느 날 진(秦)나라가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는 평원군을 보내 초나라에 도움을 청하도록 하였다.평원군은 식객과 제자 중 용맹하고 학식 있는 20명을 선발하여 가려고 했다. 마지막 한 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을 때 모수(毛遂)라는 이가 스스로를 추천하며 앞으로 나왔다.평원군은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주
아마도 전복(全鰒)에 관한 문헌기록 중에서 완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중국의 진시황이 서복(徐福)이라는 인물로 하여금 불로초를 구해 오게 하였고, 전복을 구하러 서복이 다녀간 곳이 서귀포(西歸浦)라는 이야기와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유배 간 흑산도에서 저술한 에는 전복을 복어(鰒魚)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며‘살코기는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라고 기록돼 있는 이야기다.이 외에도 문헌상 전복에 대한 기록은 굉장히 많다.삼국지에 나오는
노록도 ‘신비의 바닷길’1km 길이, 1년에 몇번 영등살 때 나타나노화읍 당산리에는 바로 앞의 노록도와 연결되는 ‘신비의 바닷길’이 1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평소에는 바닥을 감추고 있다가 1년에 몇 번 영등살 때면 나타나는 신비의 길이다.이곳에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옛날에 노록도에 사슴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노록도의 사슴들이 전부 노화도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 중 늙은 사슴 한 마리만 헤엄칠 힘이 없어 노록도에 남게 되었는데,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노화도로 건너갈 수 있게끔 용왕신에게 간절히 빌자, 이에 용왕신은
지난 14일 완도문화원 정영래 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완도 가리포에서 만들어진 가리포명 쌍혈총통을 찾아 부산 문화답사에 나섰다.오전 7시 부산으로 향한 답사팀은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아 각종 해양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이어 쌍혈총통이 전시돼 있는 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을 찾았다.정영래 원장은 "현재 동아대학교에 전시 된 쌍혈총통(아래 사진 좌측)은 가리포라는 이름이 없지만 서울중앙박물관에 전시 된 쌍혈총통에는 가리포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면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딱 2자루인데 이로써 쌍혈총통은 가리포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확실
지방선거와 맞물려 잠잠했던 완도 변환소와 송전탑 건설사업 문제가 지역사회에 다시 재점화되면서 이슈화 될 전망이다.제8대 완도군의회가 개원하고, 군정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마친 후 본회의를 통해 완도변환소 및 고압송전탑 건설 사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조인호 의장은 "지방선거 당시, 변환소와 관련해 각 후보자들이 대군민 약속을 하면서 의원 신분으로 이를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전했다.박재선 의원은 "후보자 시절, 많은 군민들에게 의회에 가게 되
완도중앙초등학교에 아이가 다니는 학부모 A씨는 지난 16일 학교로부터 ‘방학중 돌봄 신청 안내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여름방학이 이제 10여일 남은 상황에서 올해 방학부터 오후 돌봄교실이 없어졌기 때문이다.A씨는 애를 맡길 조부모나 친척, 아는 사람도 없는 입장에서 그것도 방학 10여일 전에 알려주는 것에 “저보고 어쩌란 건지... 일을 그만두란 소린지?”라고 완도비너스카페 게시판에 하소연할 수 밖에 없었다.완도교육지원청에 문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2017학년도에는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신지면에 대단위 돈사(돼지 축사)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18일 신지면 주민 300여명은 오전 완도군청 앞에서‘풍력발전소 건립 반대’와‘주민의견 무시하는 돈사 건립 결사 반대’집회를 열고 폭염 속에서 3시간 동안 항의시위를 이어갔다.이날 집회에서 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이황빈 신지면 번영회장은“아름답고 깨끗한 신지면의 자연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전자파와 돼지 똥물로부터 지키고 보호하고 자손만대 물려줄 의무가 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6·13 지방선거에서 2표 차로 낙선한 군의원 가 선거구 정관범 후보가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전남도 선관위)에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한 7월 23일 재검표가 오히려 4표 차로 늘어나 선거결과가 그대로 유지됐다.전남도 선관위는 지난 6월 26일 완도군의회 의원선거(가 선거구)에서 2표차로 낙선한 정관범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완도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피소청인)을 상대로 소청을 제기하자 7월 23일 오후 2시부터 도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소청인과 피소청인, 참가인 등 소청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군의회 의원선거(가 선거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 협의회가 지난 6월 28일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역대 회장과 원로회원들, 완도지구 12개 단위 회원 등 350여명 참가한 가운데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적십자 완도협의회 한마음축제는 매년 수석공원에서 환경정화 사업을 겸해 진행됐는데, 올해는 원로회원 초청 축제와 장학금 전달 차 실내로 장소가 변경돼 치러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장보고수산물축제 때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수익사업(파전)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북한 미역보내기 성금 100만원과 관내 모범고등학생 6명을 대상으로 각각 30만원씩 장학금이 전달됐다.특히 자체기금과
남해안 해상 케이블카가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에서도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전타당성 조사 추경예산 2,0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완도군의회 제258회 임시회 이튿날인 지난 11일 관광정책과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서 박인철 군의원의 질문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안봉일 관광정책과장에게“해상케이블카 설치는 업무보고엔 없지만 7대 의회 막 들어와 신우철 군수한테 질문·답변시 건의 드린 사항이다. 알아보니 지역개발과로 문화관광
완도군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5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이번 임시회는 제8대 군의회 개원 이후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임시회로 2018년도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군의회는 임시회 개회 후 의원선서와 의원윤리강령을 낭독하고 태풍‘쁘라삐룬’피해 대비로 전격 취소된 제8대 완도군의회 출범 개원식을 대신했다.조인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제8대 완도군의회가 출범하여 군민의 기대화 축복 속에 첫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저를 비롯해
완도와 제주를 1시간 30분 만에 주파하는 신(新)블루나래호가 오는 21일경 운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 신(新)블루나래호가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하면 운항이 중단된 지 65일만에 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가장 빠른 쾌속선의 운항이 다시 재개된다. 2개월 넘게 2척의 여객선 운항중단으로 인해 완도읍 경기가 그동안 좋지 않아 중소 상인들에게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었다.한일고속이 밝힌 신(新)블루나래호는 1,605톤 규모로 여객정원은 282명, 승용차량 기준 35대를 싣고 1시간 30분 가량 운항 소요시간이 걸린다. 완도
지난 2일 완도군의회는 제257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완도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금일 출신의 3선 조인호 의원을 선출했다. 선출 당일 완도군의회 2층 의장실에서 조 의장을 만나 8대 의회의 운영방향과 의장선출과정 등 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의장으로 선출된 영광보다는 초선 의원님들을 어떻게 보좌해서 의정활동 열심히 하게 하느냐에 어깨가 무겁다. 그런 부분으로 전반기 의정 평가가 나오니까 저는 모든 걸 걸고 초선 의원들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의정활동 충실히 잘 할 수 있도록 보좌해서 당당한 의회가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 완도읍 농공단지 내 한 수산물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두 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2동 가운데 1동이 모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일 8대 완도군의회 제257회 임시회가 열렸다.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원포인트 집회였다. 그런데 최다선으로 임시의장을 맡은 조인호 의원이 의장 선거를 진행하려고 하자 무소속 최정욱 후보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다.“군의회 원 구성할 때 당리당략을 떠나서 동료라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전 완도신문에 의하면 이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끼리 (결정이) 됐다는 소리를 듣고 참... 그것도 제가 들은게 아니고 주위의 군민들한테 전화 와서 들은 게 참... 과연 우리가 의회 내부에 선배 후배 동료 의원끼
완도군이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복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하는 사업이 여전히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과 집행이 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2016년 2억 1,300만원, 2017년 3억 6,300만원에 이어 올해도 완도군은 정기예산으로 ‘고수온기 전복 양식어장 차광막 설치 지원’사업으로 2억원을 편성하고 6월 20일부터 7월말까지 사업비 1억 2,400만원을 투입해 차광막 2,200개를 지원하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차광막의 실효성을 제대로 입증할 자료나 필요성에 대한 홍보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차광막 예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