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으로 접어든 어느 날 내 삶의 소중한 인연으로 예비후보를 홍보하는 사무원에 신청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하는 일에 설렘과 기대감으로 이른 아침 눈을 떠서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완도읍과 섬을 돌아다니며 함께한 사무원들과 조를 짜서 진심 어린 내 가족 같은 마음으로 무더운 한낮에도 밝게 웃으며 최선을 다하며 활동했답니다.일단 사람들을 만나 예비의원님을 홍보하기 위해 골목골목을 누비고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벗 삼아 숨을 헉헉거리며 산으로, 들로, 바닷가로 다닌 시간도 결코
박람회가 끝나자 뒤따라 지방의 언론들이 박람회 개최결과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무작정 성공적이었다는 기사를 마구 쏟아낸다. 언론보도에 대해 군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K일보의 5월 12일자 기사는 행사결과에 대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의 찬양 일변도였다. 신문은 ‘해조류의 가치와 미래를 내다보고, 전남 해조류의 우수성을 일깨워 준 이번 박람회는 성공적 관람객 유치와 알찬 전시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낯 뜨거운 홍보성 기사를 아무 거리낌 없이 써내려갔다.박람회가 끝난지 불과 이틀만인 5월 13일에는 군청으로
2014년 완도신문 제3차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위)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본사 사무실에서 3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참석한 독자위 위원들은 독자와 주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다양한 기사 발굴과 주민들이 알지 못한 정보를 기사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문정권 위원은 “완도신문이 지난 2월부터 새로운 편집국장을 영입하면서 지면이 변화되고 있다”며 “행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자와 주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심층취재를 통해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마광남 위원은 “완도신문 일부기사 내용 가운데
익선관이란 만 원권 지폐의 세종대왕이 쓰고 있는 모자가 익선관이다. 이 모자는 매미의 양 날개를 위로 향한 형상으로 만들어진 모자다. 조선시대에는 조정의 백관들도 관모(冠帽)를 쓰고 정사를 보았다. 그러나 왕의 모자와는 다르게 매미 날개형상을 양옆으로 늘어뜨린 점이 다르다.그럼 왜 매미의 날개를 형상화 한 모자를 만들었을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옛날 사람들은 매미에게는 5덕(德)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문(文), 청(淸), 염(廉), 검(儉), 신(信)이다.이를 풀어보면 첫째 머리 모양이 선비가 쓰는 관을 닮았으니 문덕(文德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간혹 사람이 많은 터미널이나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 중에는 심장마비가 왔을 확률이 높다. 또한 직장이나 가정에서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심폐소생술이다.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속히 신고를 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심장이 정지된 이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
자외선만 잘 차단해도 10년 이상은 어려보이는 동안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햇볕은 뜨거워지고 자외선의 강도도 높아지는 여름철을 대비하여 자외선에 대해 알아보자.‘자외선’은 태양광의 스펙트럼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을 말하며, 약어로 UV(Ultraviolet)이라고 한다.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A(UB-A)와 자외선-B(UV-B)이다. 자외선-A는 자외선의 90% 이
「싹수가 노랗다.(have a slim chance of success)」는 속담의 의미는 ‘잘될 가능성이나 희망이 애초부터 보이지 아니하다.’는 뜻이다. 이와는 반대로「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의 뜻은 ‘장래에 크게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르다’는 말이다.22일부터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군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군수와 군의원 등을 뽑는 6.4.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어 13일 동안 후보자들은 당선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우리 지역의 살림을 지금보다 잘 꾸려 군민들의 삶의 질이 보다 낫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출향입니다. 우리 완도군에는 전국에서 2, 3번째 가는 좋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 명사십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도구제에 완도군에서 예산을 들여 좋은 쉼터를 만들어 놓아 매년 2, 3회씩 쉬어갔습니다.그런데 올해 와 보니 주변이 파헤쳐지고 허물어져 ‘죽음터’가 돼 있네요. 더구나 해조류박람회 기간에 이런 모습을 보게 돼 더욱 더 부끄럽습니다.개인이 장비를 사용해 훼손하였는데 몇 개월째 이렇게 방치하고 있다 하니 행정기관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네요.앞으로 여름장마가 계속된다면 도로까지
진도해상 '세월호 참사'는 어른들의 물욕(物慾)에서 비롯된 안전의식이 완전히 결여된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이어져 많은 희생자를 냈다.선사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선의 구조를 변경하고, 과적을 일삼으면서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한데다 안전을 무시한 채 무리한 운항의 결과로 빚어진 참사다.누구나 총체적인 안전을 강조하지만 실제 상황이 닥치면 안전매뉴얼을 지키는 사람은 '세월호'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처럼 너무나 적다.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의식은 평소 작은 곳에서부터 살펴봐야 한
오늘꽃길을찾아오니바람도 없는데꽃은 한없이 지누나꽃잎은힘없이 말라가는데동박새 날아와꽃가루를 묻혀간다.꿈 속 같은 전설로온몸을 던진꽃이여.이승희(완도문학회 회원)
5월 황금연휴 때, 친구들과 같이 청산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뒤늦게 여행이 정해져서 부랴부랴 교통편이랑 숙소 알아보는데 이미 열차도 매진! 청산도 내 민박집도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여행이 그대로 무산되는 줄 알았어요. 그나마 열차표는 가까스로 구했는데 숙소는 도저히 어떻게 안 되더라구요. 차선책으로 완도에서 묵기로 했습니다.인터넷 검색으로 민박집을 찾아 연락을 여기저기 해봤는데, 가사민박 아주머니께서 다른 모텔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본인이 하시는 민박집은 청산도 가기에는 불편하다면서. 추천해주신 모텔이 배타는 데랑도 가깝고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과는 달라지게 하는 것보다 지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자연의 경우도 인간이 인위적인 힘을 가해 원래의 모습을 변형시키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 그런데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탐욕스런 인간들은 자연을 원래 상태로 두지 못하고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아름다운 산하를 장비로 깎고 파내며 메우는 등 온갖 행패를 부려댔다. 인간의 탐욕과 무지가 빚어낸 결과로 자연은 깊은 생채기를 입고 신음에 허덕이게 되고 말았다.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물줄기를 관리하는 것을 하천관리라고
오는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의 비전을 제시해 미래를 책임지고 주민을 위한 일꾼을 뽑는 날이다.완도군의 경우 지난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선거인수 4만5천162명 대비 투표자수 3만3천818명이 참여해 74.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남지역에서 5번째로 높은 투표율로 전체 64.3%를 크게 웃도는 참여의식을 발휘해 군민들의 힘이자 저력이라 자부할 만하다.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는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면서 참여율이 낮아진 이유는 아무래도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우리나라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亡牛補牢(망우보뢰)]는 말이 있다. 그 뜻은 ‘평소에 대비가 없었다가 실패하고 뒤늦게야 깨달아 대비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그런데 요즘은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 다음에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주장이 등장하게 된 데는 우리 사회가 안전 불감증 등으로 크고 작은 각종 사고가 연이어 터지지만 후속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Ulrich Beck) 교수는 19
이곳만큼은 잘 보존하고 지켜야 할 것으로 여기지만 악화일로의 상황에 안타까워 글을 씁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 헤아리시고 정확히 취재하셔서 바르고 정의로운 환경이 지속되길 바랍니다.제가 듣기로 완도읍 공설운동장과 읍파출소 옆 소하천이 곧 복개될거라는 소문이 들리더니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과 단체가 주동이 돼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쯤 상당히 진척이 되었거나 추진 단계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그곳 복개하면 안됩니다. 그건 재앙입니다. 그것만은 막아야 합니다.그곳을 복개하려는 사람들은
바다에너른 바다에한 송이 꽃을 띄운다꽃봉오리 겨우 피워 올리고열매는 아직 맺지 못한생때같은 아이들의소리 없는 절규에파도는 몸을 흔들고바람은 길을 잃었다그저 하늘도 눈물 흘릴 뿐하지만 살아 있는 자저 꽃봉오리 앞에 두고탐욕과 세상의 물신과살리지 못한 죄를말해야만 하리라소리 없이 낮게더 낮게 퍼지는 안개처럼깊이 스미도록저 바다를 두고 말해야만 하리라바다에너른 바다에한 송이 꽃을 띄운다꽃 잎 물결처럼 퍼져간다
앞으로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인간들의 꿈이며 목표일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오늘도 어려움을 참으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보다 더 나은 삶이라는 것은 어떤 삶일까’라는 물음에 이르면 사람마다의 생각은 달라진다. 크게 나눠보면 성장으로 얻은 물질적 풍요로움이 더 나은 삶이라는 부류가 있고,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삶의 질이 더 성숙되기를 바라는 부류가 있다.우리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면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이 급선무였다. 가난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여야가 기초자치단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에 대한 정당 공천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정당 공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공천이 실시되는 갑작스런 선거환경의 변화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고 선거판에 예측불가능한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공천기준은 꽤나 엄격하고 구체적인 공천 배제기준을 마련해서 발표했다. 발표된 여러 가지 기준 중에서 특히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군수 후보의 공천기준일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50여 년 동안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을 만큼 4월 5일 나무 심는 날의 의미를 매우 크게 여겼다.참으로 좋았던 우리의 산야가 일제 강점기의 수탈, 해방 이후 정부의 산림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민둥산으로 변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나무를 연료로 쓰기 위해 마구잡이로 베어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마을 주변의 산만 황폐해졌지만 점점 그 범위가 넓어졌다. 나무가 사라지자 나무뿌리와 풀까지 베어 땔감으로 썼다.훗날 무연탄 등이 보급되면서 비로소 나무 베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1970년대 치산녹화 10개년 계획
대부분의 자치단체장이나 단체장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은 지방재정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 방법으로 중앙정부나 도에서 국ㆍ도비 지원사업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유일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길이라고 역설한다. 그러므로 자치단체장은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중앙과 도에 연결 인맥이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이런 주장에는 많은 함정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앙정부나 도에서 지방자치단체에게 지원하는 각종 예산사업들은 대부분 미리 배분처가 정해져 있다. 다른 지자체보다 더 많은 예산을 따온다는 것은 남의 예산을 가로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