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1960년대에는 대부분의 가정은 가족구성원이 최소한 4명 이상으로 비좁은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서면서 산업화ㆍ도시화로 인하여 농어촌인구의 도시 유입 등으로 시골의 인구는 점차 줄어들었다. 우리 군의 경우도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약 15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살고 있었지만, 현재는 48,631명(2021. 12.)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인구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급기야는 소멸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정부와
마한문화권과 탐라문화권의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나주시가 중심이 되어 각 시군의 지자체가 연대하면서 마한 유적과 관련한 지역 향토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신 장보고로 인해 한민족 역사에 있어 찬란한 해양문화의 꽃을 피웠던 청해진. 그 청해진이 꽃 피우기 이전, 백제의 정복자 근초고왕마저 정복할 수 없었던 마지막 마한의 상징성을 가진 완도에 대한 역사 발굴은 지지부진했고, 행정의 역사 의식 마저 현저하게 낮아 외지 사학자들의 조롱거리가 될 판.이는 군 행정이 장보고에 함몰 돼 있다 보니, 백제가 마한을 복속하기 전까지 근초고왕
정당 가입 가능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하향하는 정당법 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1일 제 392회 국회(임시회) 제 02차 본회의를 열고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46 개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정당법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의원 207인 중 찬성 173인, 반대 18인, 기권 16인으로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이 가결되었다. 해당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되어 올해 3월과 6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청소년 (피선거권 18세 이상)은 정
“추워요! 다리 아파요!”투정을 부리면서도 발걸음이 무겁지 않다. 휘돌아 경사진 길을 잘도 올라간다. 학기말 시험기간, (이름도 거창한) 자유학년을 누리고 있는 1학년 아이들과 순천나들이를 갔다. 잡 월드에서 직업체험 두 가지를 하고 스카이 큐브로 이동해 정채봉 선생과 김승옥 선생 문학관을 관람했다. 갈대열차를 타고 순천만 습지 갈대밭으로 들어가 데크길을 걸어 용산 전망대를 향했다. 마스크는 썼지만 모처럼 학교를 벗어나 너른 갈대밭에서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나 모두 가슴이 후련해졌다. 구경 나온 사람들은 갈대를 배경으로 휴대폰 사진을
해양수산부가 해안가 쓰레기 정화활동에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본지에서도 다뤘던 반려해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12월 현재, 제주·경남·충남·인천 등 4개 광역지자체의 일부 해변을 23개 기업, 단체들이 입양해 관리하고 있으며, 해수부는 2023년까지 전국 해변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해수부는 ‘반려해변 프로그램 민간 협력사업’에 참여할 기업·단체·학교 등에 대한 공모를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완도군은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다.본 사업은 지역별 코디네
만사형통 관통석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오며가며 ‘관통하라’ 눈 맞추고 인사하다 진실은 저리 환하게 하나 되어 보이는 것 - 김민정, 「만사형통 1」전문 임인년이 시작된 지도 열흘이 지났다. 또 한 해가 밝아오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설레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고 어쩐지 좋은 일만 많을 것 같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바라는 일이 모두 성사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사람들은 한 해를 맞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각오를 하기 위하여, 새로움으로 모든 것에 임하기 위하여 새해의 일출맞이를 하려고
아득한 겨울속에서 벽에 걸린 시계 소리를 듣는다.내가 가야할 그곳으로 시선이 일어선다.새벽 아침이라는 어휘가 커다란 움직임으로 창에 걸렸다. 오늘 하루도 길을 잃지 않겠다. 하루를 향한 하루를 살기로 했다.예전에 몇 년 동안 담쟁넝쿨에 반해 따라 다닌적이 있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밤이나 낮이나 기어오르는 질긴 생명이 무엇보다 매력적이고 폭폭한 내 삶에 위로가 됐다. 폭염과 한파를 견디며 담벼락에 느린 보폭으로 그려 낸 그림같은 발자취를 보며 담쟁이의 꿈을 읽어냈다 담쟁이는 꿈의 나무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지난 가을에 하던 일을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 새 아침이 밝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델타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있으며,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월 9일에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6월 1일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4년간 꾸려가야 할 자치단체장과 주민들을 대신해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지방의
지난 12월 완도군산림조합 계단에서 사고로 다친 후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돼, 1월 1일 향년 73세로 별세한 완도군산림조합 박진옥 조합장을 대신하는 완도군산림조합장 보궐선거가 오는 1월 27일 치뤄질 예정이다.지난 7일 완도군산림조합 회의실(2층)에서 완도군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이어 12일과 13일에 조합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들을 보면, 도의원을 지낸 이경동 전 완도군청 녹지과장, 최재철 산림조합 비상임이사, 산림조합에 재직했던 문정빈 문농약사 대표 등이 후보 등록을 끝마치고 선거열전에
뼈 건강은 당연히 칻슘이라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Ca가 부족하면 우리 뼈에서 빼내어 몸안의 다른 필요한곳에 사용한다고 해요.그래서 우리가 보충제들을 챙겨먹다가 보면 오히려 칼슘이 과해져 칼슘 찌꺼기들이 혈관에 들러붙어 혈전은 만들고 혈관은 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으로 갈슘은 섭취할 때 잘 이동시켜 뼈에 접착제 역활을 하는 비타민 K2가 대표적인 식품이 청국장으로 병 의원 의사께서도 골다공증 심한분들에게 청국장을 드시게하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비타민 K는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K
지난 해에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완전한 일상회복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인구 소멸 위기 가속화와 기후변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많은 변화와 혁신이 요구될 것입니다. 각오를 다지며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첫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을 안착시켜 미래 완도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1천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완도군의 2021년 화두는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써, 연초 신우철 군수는 "완도의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했던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기반을 토대로 완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유지경성의 화두는 그 뜻만 경주만처럼 달려갔지, 유지경성 속에 담긴 완도군의 미래발전적인 행간을 뒷받침하는 행정력은 빈약하기 그지 없었다. 민선 7기 핵심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은 센터 건립부터 지리부진했고 운영 주체에 대한 논의 또한
다사다난한 신축년이 코로나 습격으로 사회 전반의 혼란으로 어수선하게 지나가고 있다. 다행히 방역 지침과 거리 두기의 생활화,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K-방역의 위기 극복으로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 한해를 뒤돌아보면, 절망과 희망이 함께 하는 시기였다.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정치적 담론과 뉴스가 생산되었고, 또 진행 중이이다. 그 중에서도 교육 발전과 혁신 의제에 대한 준비와 모색을 찾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교육의제였다. 바로 거기에 전남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모색을 위한 전남민주진보교육실천회의(이하 전남교육회의)의
눈이 내린다. 눈은 거의 언제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속력 때문인지, 흰빛이 뿜어내는 아름다움 때문인지, 영원처럼 느린 속력으로 눈송이들이 허공에서 떨어진다. 들여다보면 눈의 육각형 결정들이 보일 만큼 크고 가볍게 내린다. 동네 아이들은 이미 밖으로 나와 뛰놀고 있다. 웃음소리가 함께 내리고 있는 듯 맑게 들려온다. 오래도록 잊고 있던 동심이 내 안에서 꿈틀댄다. 이유 없는 설렘이 세상 모든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언제 어느 길에서 아프고, 뜨겁고 차가운 일들이 내게 와 닿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설렘을 즐기고 싶다. ‘설렘’이
전복껍질의 안쪽(내피, 內皮) 부분을 숫돌로 갈아 종잇장같이 얇게 가공한 것을 청패(靑貝)라고 하는데, 푸른 색이 영롱한 빛을 띠고 있어 오래 전부터 나전칠기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청패는 빛깔이 아름다워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게 썰어 가구를 장식하는데 쓰이는데, 이를 '자개'라고 부른다. 전복껍질을 동의보감에서는 석결명(石決明)이라고 불렀는데, 눈이 좋아지게 만드는 보약으로 '껍데기를 물에 담갔다가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 선생은 제주도 유배시절 눈병으로 고생을 해서 전복껍
완도군의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 보는 완도군의회 의정 30년사를 편찬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1991년 완도군의회 개원부터 2021년 8대 의회까지 회의 및 현장의정 활동이 담긴 흑백과 컬러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자료중에는 이색적인 사진도 수록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며 자평했다. 민주주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에 있어서도 핵심이 되는 대의민주주의 30년 역사를 기껏 화보집으로 만들며 의정사라고 말하는 웃지 못할 촌극.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일상과 관련되는 사무를 국가에
신지도 명사십리 결 고운 모래밭에파도가 밀려와서 사랑을 속삭이면님 소식 실려 왔을까 귀 기울여 봅니다풋풋한 바람결에 들려오는 새 소리는다정히 날 부르는 내 님의 목소린가반가워 뒤돌아보니 내 발자국뿐입니다.파도가 어루만져 결 고운 모래밭은내 님의 살결인가 눈부시게 빛나는데내 님의 숨결인가 바람만 불어옵니다내 님의 향기런가 솔 내음 그윽한데내 님은 소식 없고 파도만 밀려옵니다파도만 밀려옵니다 파도만 밀려옵니다 - 구준모, 「명사십리」 전문구준모 시인의 명사십리(鳴沙十里)는 가곡으로 작곡된 시조이다. 완도의 명사십리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아이들이 매일 아침 책을 읽는 독서실도 예쁜 소품들로 가득하다. 빈백과 해먹에서 편안하게 누워 볼 수도 있다. ‘삼시세끼 독서’를 하는 강진작천중 학생들은 말 그대로 하루 세 번 책 읽는 시간을 정해놨다. 아침 8시부터 45분간, 점심 먹고 12시 50분부터 15분간, 저녁에는 8시부터 1시간 동안. 보아는 “처음에는 만화책이나 쉬운 책만 읽고 싶었는데, 습관이 되다 보니 읽는 책의 수준도 높아지고 재미를 붙이게 됐다. 요즘에는 고등학교 진학에 맞춰서 교과서 본문에 있는 작품 모음이나 고등학생 수준에 맞는 책을 선생님께 추천받아 읽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 제38조 및 동법 시행령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장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의 정부투자분석센터(GMAC)에서 경제성 평가를 실시한다. 기획재정부에서 해당 기관에서 실시한 경제성 평가와 더불어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기술성 평가를 고려하여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사업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 여부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지난 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완도군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의 7.05점 보다 소폭 오른 7.16점으로 4등급으로 나타났고,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7.06점에서 다소 오른 7.46점으로 4등급,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7.03점에서 하락한 6.3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7.50에도 훨씬 못 미치는 5등급을 받았다.주목해야 할 부분은 외부청렴도와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완도군의 내부청렴도이다. 그것은 상급자의 불공정한 업무지시와 상급자의 예산 결정의 부적정성, 그리고 상급자가 주는 근무평가에 대한 불만 등이 그대로 표출됐다는 점이다.이는 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