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 1,700년된 백제시대 매향된 침향나무로 삼존불(三尊佛)이 조성돼 화제가 됐던 고금 수효사에서 13일 오전 10시 침향 삼존불 점안식을 가졌다.점안식은 불상을 새로 만들었을 때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넣는 불교의식으로 그 목적은 단순한 사물을 신앙의 대상물이 되도록 신성을 불어넣는 불교의 의식이다.이날 고금 수효사의 점안식은 불교에서 미래에 미륵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을 기원하며 향나무를 묻는 의식을 매향이라고 하는데 바로 1700년된 매향된 녹나무로 조성된 침향 미륵불, 아미타불, 약사불을 점안하는 의식을 치러 더욱 특별하게
2013년 살아있는 현직군수의 흉상 건립으로 국내 유수 언론의 비판‘뭇매’를 맞았던 김종식 전 완도군수 흉상이 아직 철거되지 않은 가운데, 2019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개막식 때도 행사용 헬륨 풍선을 넣어둔 천막에 가로막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면서 철거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지난 13일 완도군은‘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2019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의 막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영화 서편제길 입구 세트장에서 군민, 관광객, 탤런트 손현주· 고창석 씨와 함께 나비 2천 마리를 유채꽃밭에 날리는‘나비야, 청산 가자!’와 한국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완도-제주간 #3HVDC(제3초고압직류송전망) 건설사업이 제주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임을 인정하고도 사업목적을 완도를 위한 사업인 것처럼 호도한 기존 선정 부지와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공문을 백지화 또는 무효화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나주 한전 본사 방문조사를 실시한 ‘완도-제주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변환소 범대위)’ 특별(조사)위원회는 한전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육지-제주간 #3HVDC 건설사업 준공기간이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는 2025년이
완도군이 주최한 황칠 공예전이 지난 4월 5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전시 작가로는 벽암 김정남, 서강 김태호, 소명 류오현, 범중 배철지, 토화 이창수, 태헌 정병석, 현소화 이희경이 참여했다.신우철 군수는 “황칠이야말로 천년 이상 보존 도료로 완도 황칠의 산림자원 특화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완도군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신우철 군수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주어진 20분 안에 직접 브리핑을 펼치기 위해 초 단위까지 계산하며 연습과 리허설에 녹화까지 해가며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 최종 평가에서 위원들로부터 "어떻게 이 작은 지자체가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냐?"는 감탄과 함께 브리핑 이후엔 "감동적이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본보 편집국에선 지난 10일, 당시의 감회와 완도군의 백년대계를 책
완도 금당 울포항(금일쪽)이나 가학항(장흥 회진쪽)에서 배에 올라 금당도를 일주하면 금강산 천불전을 닮은 천불전, 코끼리바위, 남근바위, 초가바위, 상여바위, 스님바위, 부채바위, 병풍바위 등 ‘금당 8경’의 신비스러운 자태에 탄성이 끊이질 않는다.이 얼마나 멋진 풍경이었으면 2015년경부터 고흥군이 자신의 소속 섬도 아닌데 ‘금당 8경’을 유람하는 ‘나라호’라는 용머리가 있는 유람선을 띄우기까지 했을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금당 8경’은 본래의 ‘금당 8경’이 아니다. 워낙에 기암괴석이 비경(秘經)이라 주로 그 바위와 어우러
완도 축제에 집 나간 장보고가 다시 돌아왔다.2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완도장보고축제’는 장보고 대사의 개척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에서 1996년 시작됐다.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처음 열렸던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5월 개최됐다. 2015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제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로 축제 명칭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축제의 정체성 논란이 지속되기도 했다. ‘장보고’에 중점을 둘 것인지, ‘수산물’에 중점을 둘 것인지가 그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그런데 올해 ‘완도장보
완도-제주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위원장 이철) 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가 지난 9일 오후 4시 완도군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는 범대위 산하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 최정욱)의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방문 결과보고가 주요 내용이었다. 보고를 맡은 최정욱 특위위원장은 “완도-제주간 #3HVDC 건설사업은 한전의 용역결과 선정됐으며, 산자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국책사업에 해당한다”며 “산자부에 현재까지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된 바는 없으며, 범대위에서 합의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청서 자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완도군이 민선 7기 들어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완도군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주도의 지역발전을 위해 다부처·다년도 묶음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편집자 주> 원래는 이번 호에 ‘해방 전후 완도청년단체 활동’을 주제로 완도군청년운동사를 정리하려 하였으나 항일운동이 민족사적 최대과제인 일제강점기에 완도군청년회 창립의 모태 역할을 한 소안배달청년회를 건너 뛰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 호에는 ‘소안배달청년회 창립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 보려 한다. 소안도에서의 조직적인 항일민족운동은 비밀결사인 수의위친계 결성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수의위친계는 1914년 송내호의 주도에 의하여 조직되었다. 송내호는 애국계몽인사들이 설립한 서울 사립중앙학교에 1911
지난해 기업형 돈사 허가신청으로 한바탕 난리가 났던 신지면 동고리에 최근 대규모 태양광발전 허가신청이 들어와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신지면 동고리 태양광발전 신청 건수는 지난해 11월말 16건과 올해 1월 3건 총 19건으로 총면적은 8만 7,000평, 용량은 13만7,900kW다.이 지역은 지난해 7월에도 33건 19만1,000kW 허가 신청이 접수됐으나 완도군에서 TF팀구성, 관련 법 협의, 현장확인 등을 통해 임야가 아닌 속칭 ‘어장골’ 1만평 농지 7건 3,289kW만 허가 내고 8건은 자진 취하, 18건은 전기사업법과
지난달 26일 창립총회를 가진 ‘완도-제주 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1일 1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빠르게 대열을 정돈하면서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조사활동을 펼치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우선 범대위는 창립총회가 끝난 후 1일 운영위 1차 회의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정례회의와 필요시 위원장이 수시 소집하는 것과 재정은 50명 위원들이 1년 회비로 10만원을 납부해 500만원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오는 15일 오후 2시 전체 총회를 개최해 보고할 계획이다.또한 많은 위원들이
슬로시티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사이에 있는 포도주 주산지인'오르비에토시'에서 처음 시작됐다. 기존에 만연한 '패스트푸드'를 거부하고 깨끗하고 신선한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먹자는 '슬로푸드 운동'이 출발점이었다.이는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의 이념과 철학, 가치를 기반으로 한 슬로시티 운동으로 번졌다. 이 도시에서는 대형마트와 즉석식품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 사라졌고, 급기야는 대기오염과 소음을 야기하는 자동차 유입도 줄면서 도시민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슬로시티운동은 기본적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완도 기념행사는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가장 선봉에 완도 청년들이 있었던 것처럼 2월 28일 완도 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완도 청소년 동아리연합회 40여명 학생들이 해조류센터 광장에서 펼친 태극기 플래시몹은 완도청소년문화의집 지도자들과 학생들이 공동기획,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해 태극기 퍼포먼스는 광장을 지나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청년이 선봉에 서니 다음은 그 세대의 할아버지·할머니뻘 되는 노년층이
완도 고금 출신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취임 후 고향에서 첫 ‘도민과의 대화’를 갖으면서 금의환향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완도군민과의 대화에서 고향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완도군은 또한 행사에 앞서 각종 공연을 준비해 김 지사의 고향방문을 반겼다.김 지사가 지난 18일 순천시를 시작으로 전남 22개 시·군 순회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5일 완도군을 방문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지사가 시·군을 직접 방문해 도민과 대화를 갖는 것은 이번 순회 방문이 처음이다. 전남도 차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화두가 돼 왔던 완도~제주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5시에 완도읍사무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범대위는 14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에서 추천한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완도군의회 의장이 추천한 의원 2명과 지역구 도의원 1명, 완도군청 관계공무원 3명과 관내 사회단체 및 직능단체 임원 22명, 마을연대 임원과 완도읍 17개마을 주민대표 22명이 위원으로 구성됐다.완도군청 안환옥 과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범대위 창립총회는 개회 및 국기에 대한 경례, 참석위원 소개가 있었으며
정부와 전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지난 28일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인 광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재산신고사항을 정부관보와 전남도보에 공개했다.신고내역은 2018년 12월31일 기준으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선거비용 보전을 받아 채무가 줄면서 재산이 8억원이나 늘었고, 장석웅 전남도교육감도 '마이너스 재산'을 벗어났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1억5천800만원이 증가한 40억9천900만원으로 40억대
그는 청소년에게 불어넣어 줄 것은 꿈을 꾸는 나의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열정이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성한 정신을 세우는 일, 기본에 충실해 전인적 인간을 향하는 그 첫걸음이 청소년기라고 했다. 남다른 교육철학의 완도고 서장필 교장을 만나 완도고에 부임해 느꼈던 완도교육에 대해 물었다.● 완도고 교장 부임 1년, 가장 큰 성과를 뽑으라면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지역 사회와 학부모님들로부터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형성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입생 모집 결과에서 관내 중학생의
슬로시티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사이에 있는 포도주 주산지인'오르비에토시'에서 처음 시작됐다. 기존에 만연한 '패스트푸드'를 거부하고 깨끗하고 신선한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먹자는 '슬로푸드 운동'이 출발점이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의 이념과 철학, 가치를 기반으로 한 슬로시티 운동으로 번졌다. 이 도시에서는 대형마트와 즉석식품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 사라졌고, 급기야는 대기오염과 소음을 야기하는 자동차 유입도 줄면서 도시민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슬로시티운동은 기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완도황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공예품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신비의 황칠 그 화려한 부활’이란 주제로 열린다.완도군이 주최하고 소명공방이 주관하는 이번 황칠 공예전은 약재와 도료로서 한·중·일 3국에서 금에 비교할 만큼 귀하게 여겨졌던 완도의 특산물 황칠이 현대에 이르러 도료의 생산방법 맥이 끊겨 찾을 길이 없었으나 고문을 참고, 수없이 많은 실험 끝에 황칠 도료의 복원에 성공함에 따라 이를 응용해 공예품에 적용한 완도 황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