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무더위도 더더욱 기승을 부리는군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니 집에 있어도 땀이 납니다. 그런데 밖에서 이 더위와 묵묵히 싸우시는 분들도 계시니 그분들을 생각하면 존경심이 절로 듭니다.이번 주부터 도서관에 공부하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하는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것도 있고, 집에 있기도 더워 시원한 도서관이 제격입니다. 도서관 문을 열면 그늘도 없는 길을 삼십 분씩 열심히 걸어 땀흘려 걸어 온 보람을 새삼 느낍니다.도서관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날마다 나가는 데는
춘사 1장에서 10장까지는 보길도의 자연 풍광과 순수한 낚시만을 소제로 하여 해옹 윤선도의 낚시 일과가 수록되어 있는 일기장이다.춘사 1장에서 “압개예 안개 것고 뒫뫼희 해 비췬다, 江강村촌 온갓 고지 먼 빗치 더옥 됴타” 혹한의 겨울을 뒤로 하고 화사한 봄날의 출어 현장에서 물위에 뛰어 노는 고기떼를 보고 탁주 병 까지 챙기는 춘사2장의 낚시 현장과 춘사 3장에 동호와 서호를 넘나드는 낚시의 일과 춘사6장은 “夕셕陽양이 빗겨시니 그만하야 도라가쟈”와 같이 어두워지면서 귀가한다. “三삼公공을 불리소냐 萬만事사를 생각하랴
Q. 甲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생하였고, 甲의 부모님은 그 후로도 혼인을 하지 않았다. 출생 직후 甲은 자신의 부모님의 동의하에 미혼인 고모 乙에게 甲의 양육이 맡겨졌다. 이후 乙은 丙과 결혼을 하면서 甲을 乙과 丙의 친생자로 신고하였다.그런데 乙은 丙과 이혼하면서 甲에 대한 친권자 및 양육권자가 되었다. 乙은 丙과 이혼을 한 지 2년이 지난 이후 다시 A와 재혼을 하였는데, 甲을 자신과 A의 친양자로 삼을 생각이다. 丙은 乙에게 甲을 乙과 A의 친양자로 삼는데에 동의를 해 주는 조건으로 재산분할을 요구하고
나는 완도 토박이다. 내 나이 20살 때 서울에서 잠깐 직장에 다녔다. 그때 당시 서울사람들은 개도 천원 물고 다닌다던 완도에서 뭐하러 서울까지 돈을 벌러 왔느냐고 묻곤 했다.그 당시만 해도 전국의 70%의 김과 미역을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을 하면서 정말 잘 나가는 완도였다. 그런 완도가 수출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하나 둘씩 문닫더니 지금은 몇 개 남지 않았고 다들 힘겹게 운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수출국인 일본은 우리보다 값이 싼 중국 제품을 선호하고 수입하는 바람에 완도경제가 어려워지는 주원인으로 자리잡았다.재래시장에 왁지지껄 떠
본지 753호 1면 “이젠 택배원이 두렵지 않아요”기사 보도 이후 한글을 배우고 있는 신지동초등학교 ‘반딧불이 한글학교’ 할머니들께 완도신문을 무료 구독을 지원한다.김정호 편집국장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깨치겠다는 할머니들의 열정은 현재 살고 있는 세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글을 배우려는 할머니들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었다.
▲주석몃 덛 -얼마 안 되어 “덛”은 사이, 때 을 뜻함 (언제 샐까)柴싀扉비 - 거칠고 외소한 잡목 문짝(사립문/ 완도방언/세립문)▲뜻풀이낚시에 미쳐있는 사람을 “낚시 광”이라 한다.낚시에 빠지다 보면 자기가 하는 일을 제쳐 두고 매일 낚시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직업이 낚시가 되는 사람이 흔히 있어 이를 두고 “낚시 광”이라 표현한다,낚시의 매력은 사람의 혼을 빼버리는 마력이 있다.화자는 낚시에 심취되어 추사 9장에 “일도 이리 고 모뢰도 이리 쟈” 라고 하면서 매일 낚시
Q. 이모씨는 바람을 피운 남편과 협의이혼을 하고 난 후 바로 남편과 그 상대방 여성을 간통죄로 고소하였다. 그 후 형사재판이 진행하는 도중에 이씨는 간통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이 없이 남편과 다시 혼인신고를 하였다. 이씨는 상대방 여성은 처벌을 받게 할 생각으로 간통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아니하였는데, 과연 상대방 여성은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인가.A. 간통죄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한다. 배우자의 고소는 혼인이 해소되거나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가 아니면 안 된다. 그러므로 협의이혼절차를 마치거나 이혼소송이
완도군 민선 5기 지방정부와 의회의 임기가 시작됐다. 먼저 군수, 도의원, 군의원 당선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 또 민선 5기 지방정부가 순항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덧붙여 군수 당선자와 및 지방의원 당선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무엇보다도 내편, 네편 가르지 말기를 바란다. 당선자들은 자신을 지지한 주민만 대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학 원론에 나오는 말이라서 당연한 것 같지만, 이를 실천하는 정치인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올해 2월 서울의 공영방송에서 완도군과 관
▲주석篷봉窓창 - 배의 작은문 (여기서는 배에 거적을 쒸운 틈사이)子規규 - 두견새(부엉이과 소쩍새) - 언제쯤, 잠시 후無무窮궁 -공간/시간이 없는▲뜻풀이이 날은 밤 장어 낚시를 하는 날이다.“봉창이 달을 보자” 지금은 밤이다, “하마 밤들거냐” 그러면서 언제 밤이 들거냐? 하고 밤을 기다린다. 다시“자규 소리 맑게 난다” 라고 현 상태가 밤이라는 것을 강조 하고 있다. 이것으로 본다면 달이 지고 난 완전한 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장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달만 있어도 잘
Q. 김씨는 육군에 입대하여 근무하던 중 원형탈모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최근 의병전역을 하였다. 김씨는 군복무 중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위 원형탈모증이 발생하였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하였다. 김씨는 국가유공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A.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증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이와 반대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아직까지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증의 일반적인 원인이라고 받아들일 만한 충분한 의학적 증거는 없다고 하겠다.김
“민주주의의 시작이 풀뿌리 민주주의라면 그 한축을 담당하는 언론의 자유는 풀뿌리 언론으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몇달전 완도 도서관에 갔었다. 작년에 받은 수술로 몸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겨울부터는 도서관을 오갔던 것이 지금은 꽤 많은 책을 읽었다. 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했는데 몸이 안 좋은 것이 이럴 때는 또 기회가 되기도 한다.그날도 세 권의 책을 빌리고 나오다가 진열된 신문들 사이로 완도신문이 눈에 띄었다. 제일 왼쪽에 진열되어 눈에 띈 것도 있지만 몇 년 전에 보았던 표지보다 많이 세련되어
6월 장마의 시작으로 흐린 날이 많은 요즘 나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할 기회가 생겼다. 완도신문에서 군민기자단을 모집하여 외부 강사를 초청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엔디소프트 조주현 국장님의 강의가 있기 전 조금의 긴장감과 어색함이 있었지만 기념촬영을 하고 난 후 강의를 진행하여 다소 편안하게 들었다.조 국장은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군민기자를 위해 진지한 강의와 예를 들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군민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조 국장은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군민들의 눈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뉴스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완도신문 군민기자단교육을 2일 완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졌다.2시간에 걸친 이날 교육은 조주현 엔디소프트 지면 편집국장 (전 옥천신문 편집국장)을 강사로 초청해 시민기자의 임무와 기사 작성법, 블로그 운영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조 국장은 “기자는 따뜻한 가슴을 갖되 불의에 대해서는 차가운 가슴이 움직여야 한다”며 “기자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부분을 군민 기자들은 현장에서 삶이 묻어나는 기사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또, “흥미를 갖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해 나
기상청에서는 연간 많은 기상특보를 발표한다. 그 종류도 계절별로 다양하여 국민이 느끼기에는 아직 체감도가 낮지만, 여름철과 겨울철 눈에 띄는 것이 호우·태풍특보와 대설·풍랑특보 등이다.하지만, 날씨가 좋을 것만 같은 봄, 가을철에도 황사·건조특보 등 사계절에 맞는 특보들이 있다. 기상특보는 위험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하고, 그 종류는 강풍·풍랑·호우·대설·건조·해일·한파·태풍·황사·폭염특보가 있으며,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에 완도지방에 자주 발표되는 특보가 있다.여름철에 자주 발표되는 기상특보는 TV, 신문 등 각
한미 정상회담 전에 한겨레가 한미 간에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하면서 엠바고 논란이 한창이다. 경향신문도 전작권 관련 보도를 내보내 이 논란에 함께 서 있다. 한겨레와 청와대 공방은 국회 운영위로까지 번졌다.한겨레는 전작권 환수 재논의를 밀실협상이라는 관점에서 취재 중이었고 또한 보도의사와 함께 엠바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음으로 애당초 엠바고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이동관 홍보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민감한 사안이므로 엠바고를 지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한겨레가 깨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취미·오락·체육·교육 등 다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상레저활동은 넓고 푸른 수면에서의 역동적인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해상안전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다.해양경찰청에서 최근 4년간 여름철 해상안전사고 통계 175건을 분석해 본 결과 방학과 휴가 절정기(성수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가 70%로 334건, 주말 오후 2~6시가 49%를 차지했다. 또한, 4년간 평균 인명피해의 80%가 음주와 수영, 안전수칙 불이행 등 안
▲주석여흘 - 개울落락紅홍 - 붉은 꽃잎 (떨어진 동백꽃잎)桃도源원 - 무능도원의 준말,/ 신선이 살 것 같은 아름다운 곳人인世세紅홍塵딘 - 티끌 같은 인간세상 / 하잘 것 없는 인생▲뜻풀이잠에 취한 몽롱한 상태에서 떨어져 개울에 흘러오는 동백 꽃잎을 보고 인생을 돌아본다.화자는 한가한 봄날 잠시 취하여 누워있다. 봄기운을 즐기기 위해 개울에 들어선다. 개울물이 졸졸 흐르는 개천에 어디서 떠내려 온 것인지 동백 꽃잎이 한들거리며 흘러간다.청조한 동백꽃 잎은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수술을 치켜세우고, 여유롭게 떠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Q. 甲은 직장 상사로부터 부도난 회사의 미수금 등에 대한 입금 독촉에 따른 심한 윽박에 못 이겨 자살을 하였다. 甲의 유족들은 甲이 미수금과 관련하여 직장 상사의 심한 윽박이 없었다면 자살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 미수금은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이므로 甲의 자살은 업무와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甲의 자살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가.A.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이라 하자)에서는 자살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 기준으로 3가지를 들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업무상의 사유로
▲주석芳방 草초 - 향기나는 풀 방 편蘭난芷지 - 난초 지초一일葉엽 扁편舟주 - 낙엽쪽 같은 배 / 멀리보이는 작은배화자는 이날 낚시를 접어두고 홀로 산행을 하였던 날이다.은은히 풍겨오는 야생초 향기 따라 언덕에 만개한 풍란 바라보고 지천에 깔려 있는 춘란 새우란 만져 보면서 격자봉 정상에 올라 멀리 떠가는 작은 저 배를 내려다본다.“저 배는 무엇을 실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섬에서의 산행은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 받으며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과 지나는 쪽배를 바라보면서 잠시 여유를 갖는 것이 뭍에서의 산행에 비하여 또 다른 감흥
Q. 김씨는 시비에 휘말려 싸움을 하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김씨는 병원치료를 받는 동안 타인에 의한 상해치료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되자 ‘산에서 내려오다 넘어졌다’고 말하고 치료를 받았다. 김씨의 생각대로 싸움을 하다 타인의 폭행으로 다친 경우에는 의료보험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일까.A. 국민건강보험법 제48조 제1항 제1호에서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기인하거나 고의로 보험사고를 발생시킨 경우에는 이에 대한 의료보험혜택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싸움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