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톳 농사를 시작할 적기. 16일 신지면 동고리 마을 아주머니들이 톳 농사를 앞두고 양식할 밧줄에 뿌리를 심는 손놀림이 부산하다. 생 톳은 지금부터 입식해 12월 말~3월까지 본격적으로 생산하여 출하된다.
▲망남리 마을 주민 75가구 중 30가구가 전복 양식을 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시설비 1000억여원을 들여 만든 1만7000칸의 양식장이 하룻밤 사이에 모두 사라진 것이다. 9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작년에 잦은 비로 인해 부진한 작황을 보이던 다시마 농사가 올해는 날씨 협조로 호황을 맞고 있다. 약산도 아주머니의 바쁜 손놀림이 다시마 풍년을 예고한다.
농번기 철 일손이 부족해 대부분 마을 사람들끼리 돌아가며 품앗이를 한다. 하지만 완도읍 화흥리 마늘 밭에는 닮은 꼴 세 자매 수확하고 있어 유독 눈길을 끈다.세 자매는 “마늘이 크고 알이 꽉 찬걸 보니 특품으로 제 값 받겠다.”며 연신 웃음꽃을 피운다. (사진제공 완도읍 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