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입을 닫은 채 말하지 않은 것을 ‘침묵’이라 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 때가 됐는데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적이 흐른 우리 사회의 속사정은 무엇인가?얼마 전 지역의 최대 관심사였던 군수 부인의 변호사법 위반사건은 지난해 6월 22일에 기소되어 재판을 시작한지 7개월 여 만인 지난 2월 16일에 1심 판결이 있었다.군수 부인이 공무원 채용대가로 특채된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1천 만 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기소했고, 법원은 징역 8월에 추징금 1천 만 원을 선고한 유죄판결이다.법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정부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자유무역협정이 ‘소형 태풍’이었다면 중국과 FTA는 우리 농수산업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쑥대밭을 만들 수 있는 ‘초대형 태풍’이다. 이에 농수산업계에서는 ‘중국과의 FTA는 우리 농수산업에 대한 사형선고’라는 극단론까지 등장하고 있다.FTA의 경제적 효과를 내세우며 농수산업부문에 관심이 부족한 일반 경제연구기관들조차 중국과의 FTA가 추진되면 ‘우리 농수산업기반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진단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큰 충격과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최근 완도군의회 태도에 황당함을 느낀다. 군 의회가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도 없이 한 달도 안돼서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번복했기 때문이다.군의회는 올해 1월 26일 의원간담회에서 과도한 부채에 대한 논란 때문에 용역을 시행할 때 보고는 하지 않았으면서 결과보고를 하려는 집행부의 태도를 문제 삼아 부결시켰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월 15일에 ‘2012년도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안’을 심사하여 통과시켰다.의회는 무려 130억 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되는 ‘완도 해양생물 특화단지 조성사업’ 승인여부를 놓고 갈
김씨는 보험설계사 이씨의 권유로 A보험에 가입하여 청약서류를 이씨에게 보내고 1회 보험료를 보험회사의 계좌로 입금하였다. 그런데 보험설계사인 이씨는 김씨의 청약서류를 보험사에 전달하지 않고 퇴사하여 버렸다. 김씨는 보험료 입금 다음날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은 후 보험금을 청구하였으나 보험사는 청약서류를 전달받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있다. 김씨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보험계약의 경우,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자로부터 보험계약의 청약과 함께 보험료 상당액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지급을 받은 때에는 30일 이내에
FTA (Free Trade Agreement/국가 간 자유무역협상)는 국가간의 경제통합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 해당한다. 회원국 간에 관세철폐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각종 교역장벽을 완화시켜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다.지금 우리나라는 한.미 FTA가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 있다. 한.미 FTA가 무엇인가?한국과 미국이 자유롭게 무역을 할 수 있는 협정이다. 왜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 있고 반대 하는 국민이 많을까? 한. 미 FTA가 발효되어 자유무역이 이루어지면 득을 보는 국민보다 손해를 보는 국민이
이명박정부는 2008년 10월부터 대학구조조정을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교과부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경영 부실 대학 18개교를 선정하였고, 작년 7월에는 장관의 자문기구로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급조하더니 이를 앞세워 대학구조조정을 밀어붙였다. 그리하여 이 위원회는 작년 9월 사립대에 대해서는 총 43개교를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하고, 특히 작년 12월 중대 부정비리가 밝혀진 두 대학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으며, 국립대에 대해서는 강원대와 충북대 등 5개교를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으로
기온과 인간 수명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까? UN의 한 통계에 따르면, 평균기온 20℃되는 곳에서 사는 사람의 평균 수명이 59세이고, 평균기온이 10℃인 곳은 평균 수명이 55세, 평균기온이 0℃밖에 안 되는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경우 50세다. 이는 문명의 혜택을 받는 정도가 비슷하다는 전제하에서 평가 된 것이다최근 선진국에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 총인구 중에 60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어
이씨는 다가구 주택을 보증금 1억원에 임차했다.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인 김씨는 근저당권에 대하여는 이씨에게 설명을 하였으나, 당시 건물에 입주한 다른 임차인들의 보증금 액수와 전입신고 일자, 확정일자 등에 관한 사항은 이씨에게 알려주거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았다. 이후 근저당권자의 신청에 의하여 경매가 실행되었고, 이씨는 근저당권자와 소액 임차인,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보다 순위가 늦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였다. 부동산 중개인 김씨는 이에 대하여 이씨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하는가.공인중개사
A회사는 승진인사를 하면서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노조 전임자 김씨를 승진에서 누락시켰다. 김씨 등은 노조전임자에게 일반 영업사업과 같은 승진기준인 판매실적에 따른 승진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노동조합활동을 하는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A의 김씨에 대한 승진누락조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김씨의 주장은 타당할까.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노동조합에 가입 또는 가입하려고 하였거나 노동조합을 조직하려고 하였거나 기타 노동조합의 업무를 위한 정당한 행위를 한 것을 이유로 그 근로자를 해고하거
김씨는 이씨와의 사이에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내에 존재하는 이씨 소유의 부동산에 대하여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씨는 매매계약당일 계약금으로 3,000만원을 지급하면서 잔금은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직후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이후 김씨와 이씨는 관할관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여 허가를 받았다. 한편 김씨는 허가후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전에 이씨에게 위 계약금의 배액을 지급하면서 계약해제를 통보해 왔다. 이씨는 이미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여 허가를 받은 이상, 김씨의 계약해제 통보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의 주장은 타당한
알려드립니다.설 연휴로 인하여 다음호(828호)는 2월 3일자로 발행하게 됩니다.1월 20일에 발행된 지면 신문(827호)에 미리 예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락하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드립니다.3천여 독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리고 새해에는 더 따뜻하고 활기찬 신문을 만들어 독자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12년 1월 20일완도신문 임직원 일동
김씨는 대기업 부사장이다. 그런데 그는 최근 교통사고로 인하여 숨졌고, 김씨의 배우자인 이씨는 가해차량의 A보험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30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였다. 이씨는 사망시까지 받아 온 금원에는 임원자격을 조건으로 지급되는 장기성과 인센티브가 있었고, 정기적으로 모든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이나 이익배분제에 따른 성과급이 있었다.A보험회사는 위 장기성과 인센티브나 생산성 격려금 그리고 이익배분제에 따른성과급은 임금이 아니라 회사가 그 경영성과의 일부를 은혜적으로 배분한 것이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고 있다. A
2012년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해로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4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이후 20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같은 해에 실시된다. 연중 선거분위기가 이어질 것이고 그 만큼 선거와 관련된 활동이 많을 것이다.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바라는 것이나 현실에 있어서는 그런 인식과 바람과 다르게 선거법을 위반한 불·탈법적인 활동으로 인해 처벌을 받는 사례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전국적으로 보면
김씨는 이씨에 대하여 2억원의 대금채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갚아야 할 날이 경과하도록 대금을 변제하지 않고 있던 이씨는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시가 2억원 상당의 임야를 박씨에게 1억원에 매도하고, 다시 박씨는 최씨에게 2억원에 매도하여 각 이전등기를 마쳤다. 박씨는 이씨로부터 위 임야를 매입할 때 이씨가 김씨에게 2억원 상당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최씨의 경우는 전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김씨는 이씨의 빚을 알고도 위 임야를 매입한 박씨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어 한다. 가능할 것인가.예컨대 채무자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