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 (癸卯年) 한해가 저물고, 어김없이 육십간지의 41번째인 ‘푸른 용(靑龍)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는 시점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십간십이지 중 십이지에 해당하는 띠에 대한 갖가지 풀이들이다.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는 중국ㆍ한국 등 동아시아의 율력 체계에서 사용되는 간지에서 뒷쪽에 붙는 열두 가지이다. 앞에 붙는 십간이 하늘을 의미한다고 하여 천간(天干)이라고 하고, 십이지는 땅을 의미한다고 하여 지지(地支)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기원한 십이지는 별자리의 운행ㆍ계절
신지면 기관사회단체는 지난 8일 기관사회단체장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지면사무소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기탁식을 진행했다. 신지면 기관사회단체에서는 양곡 73포대, 이불 25채 등 450만 원 상당 물품을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신지면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결손아동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지면에는 32개의 사회기관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불우이웃 돕기 쌀 기부,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봉사 등을 진행해 나눔 문화 학산에 앞장서고 있다. 기관사회단체장 중 대표로 김임만 신지면 번영회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박지원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년 광주MBC, 광주KBS 등 2차례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에서 광주MBC-전남일보-무등일보-뉴시스 호남총국이 진행한, 지역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에는 45%, KBS광주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42%를 기록해 2위 후보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1위를 기록했다고. 박 전 원장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역민들께 감사를 표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입장
기후변화는 지구상의 인류가 당면한 최대 난제 중 하나다. 어쩌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전 세계를 지배했던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세워진 현대문명은 인류 역사상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었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부작용이 함께했다. 인류가 생성한 문명에서부터 사소한 일상생활의 모든 것까지 자연생태계가 아니었다면 인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재생에너지 확대는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의 움직임이다.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편집자 주> 노화고등학교에서는 2023년 12월 시험이 끝난 후 방학 전까지 기간을 활용하여 수업량 유연화 주간을 운영하였는데,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희망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탐구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연정 박재은 노화고 국어교사는 지도했던 학생들과‘나도 칼럼니스트’라는 팀을 꾸려, 각자 관심 분야의 주제를 조사하여 칼럼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고자 본보에 칼럼 게재를 요청했다.지난 7월 교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교권 침해’가
완도군청 산림휴양과에서 2023년 산림행정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에 따른 포상금 2백만원 전액을 지난 1월 10일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금번 기부금은 지난해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산림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뤄내고 받은 포상금을 산림휴양과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액 기부를 결정해 의미가 더 크다. 또한, 기부된 포상금은 산림분야에 종사하고 계시는 취약계층에 지정기탁을 할 예정으로 단순한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닌 나눔과 상생의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신지도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보통은 지역의 명산이나 바다 한가운데로 배를 몰아 해맞이를 기획하겠지만, 올해는 달랐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앞섬에 가려 떠오르는 태양을 조금 더 늦게 보는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그곳으로 정했다.전국 최초로 개관한 해양치유센터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 컸기 때문이다. 완도가 자랑하는 명품 해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갑게도 해맞이 인파가 해변 가득 모였다.청해진열두군고의 길놀이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고, 제각기 마음에 간직한 새해 소망과 농악
으디가요? 미라리 갑니다~.미라리? 미날리 말이여..........? 소안도 사람들의 통상적인 대화 중에 들리는 말이다.예로부터 마을 주변의 풍광이 비단결처럼 곱고 아름다워 미라리(美羅里)라 이름했다는 소안면 미라마을.미라마을은 소안도에서 가장 큰 마을로 현재 170여가구 3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평산 신씨(平山申氏) 족보에 의하면 조선 효종 때(1650년경) 평산 신씨가 터를 잡은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후 김해김씨, 밀양박씨, 제주고씨가 들어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 뒤로 소안도의 진산인 가학산(
상선약수(上善若水 도(道)는 물을 닮았다). 노자, 도덕경의 핵심은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이라 했던 물.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서로 다투지 않고, 하늘 높이 자유롭게 올라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가장 낮은 곳에서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어딘가에서 안식을 얻을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 하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 하고,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짊을 좋게 하고, 말을 할 때는 물처럼 한결같은 믿음으로 좋게 하고, 다스릴 때는 물처럼 바르게 하고, 일할 때는 물처
보길면민 여러분, 지금 이 순간 계신곳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황금연휴의 크리마스와 몇 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빕니다.제11대 재경보길면향우회의 2023년 송년회를 위해서 재경보길면향우회 및 고향발전의 관심으로 찬조하여주신 보길면민여러분,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보길인 여러분(기관단체장님), 관공서기관 공무원여러분, 특히 김현주면장님, 한 해 동안 참 노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연말 무탈하게 보내시고 2024년 갑진년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재경보길면향우회 김현숙 님
완도군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연다. 군은 이번 해맞이 행사를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원년’을 기념하고 지난 11월 24일 개관한 해양치유센터를 알리고자 센터 인근에 조성된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한다.행사는 오전 6시 3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패 길놀이, 팝페라와 국악의 어우러진 퓨전 공연, 대북 타고, 소망 쪽지를 적어 친환경 풍선에 날리는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핫팩과 따뜻한 차를 포함해 완도 특산품을 넣은 떡국도 현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이번주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공관위원장 인선 발표는 29일이 유력하다. 당헌당규에 따라 총선 100일 전(내년 1월2일)까지 공관위원장을 임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천관리위원장을 발표하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김건희 특검법' 통과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4인방은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의회는 행정의 자문기구가 아니다. 완도군의회 의원을 지낸 이가 9대 의회에 대해 두고 한 말이다. 참 뼈 아픈 말이기도 하다. 지방자치 30년, 지방행정은 날이 갈수록 고도로 진화해 가고, 주민의 요구는 더욱 복잡미묘해지면서 지방의회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가일층 확대돼 가는 상황인데도, 9대 의회 의원들은 행정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정책, 주민의 신뢰를 잃은 행정에 대해 지적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완도군의회는 2명의 전문위원 외에도 의정지원팀을 신설, 1명의 팀장과
완도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3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73.6점으로 전국 군 평균 대비 0.6점 낮고 청렴체감도는 67점으로 4등급, 청렴노력도는 91.1점으로 2등급, 부패실태 3점이 감점으로 반영되었다.청렴체감도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외부 민원인 315명의 응답으로 측정된 외부체감도는 72.9점으로 전년보다 9.2점 하락했고, 내부 소속직원 117명의 응답으로 평가된 내부체감도는 전년보다 3.4점 상승한 52.8점으로 평가되었다. 체감도의 부패인식 조사
올 한해 지역사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3월 8일 열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관내 조합들의 최종 투표율은 총 10,171명 중 8,208명이 투표 86.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 노화농협 김중량 후보, 소안농협 황형식 후보, 청산농협 이병호 후보, 서부양식어류수협 추상근 후보, 완도소안수협 문철인 후보, 완도군산림조합 이경동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과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주민 생활과 관련해선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와 일부 지역 주민들은 561일 동
편집자 주> 제주도의 최북단 유인도 추자도에서 23.3km, 전남 완도군 남단 소안도에서는 18.5km 떨어진 무인도인 장수도(사수도) 를 둘러싼 두 지자체간 분쟁 이후, 최근 들어 다시 이곳 해역을 두고 분쟁이 시작됐다. 본보에서는 완도군 사수도와 관련한 역사적 근거 자료와 해상분쟁 대비를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이어 화석 에너지 최대 강국인 중동까지, 전 세계가 지금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세계 곳곳에서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많이 발생했다.
사람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기다림의 연속이다. 파도 소리, 풍금 소리, 바다 새와 함께 춤을 추는 곳은 영원히 지울 없는 사랑이다. 연둣빛 바닷물은 앞으로 갈 길을 열었다. 새벽 고깃배가 들어오는 불빛으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 마음을 밝히는 여명이 되고 만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풀빛이 돋아나고 민들레 하늘로 흘러간다. 늘 푸르고 그 많은 민들레 씨앗은 어디에서 있을까. 바닷바람이 밀려오면 그냥 흘러보냈다. 고깃배가 떠나가도 곧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 세월은 가깝게 있다가 어느 날 멀리 떠나버리고
끝. 시작이란 인연이 끝이 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언젠가는 소멸하겠지만, 그 끝은 시작이란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진다.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도 만나게 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 보고 있어도 만나지 못한다(有緣千里來相會 無緣對面不相逢 한비자)내가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어도 그를 만나지 못하기도 하고, 그가 나를 보고 있어도 내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면 만나지 못하기도 한다. 어쩌면 세상살이가 모두 인연임으로 물건을 잃어버려서 찾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치. 그래서 내게 찾아온 인연이 다하지 않도록 지금 이순간, 바로 이 순간
더우면 꽃이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 모르는가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 그로하여 아노라- 五友歌 中 松 - 우리 완도에는 어디에 내어놔도 손색이 없는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이 있으니 보길도의 부용동원림(芙蓉洞園林)이다. 이곳은 고산 윤선도가 조성한 별서정원(別墅庭園)으로 조선시대 별서정원의 백미(白眉)이다. 고산은 병자호란의 혼란기에 임금을 호종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은둔생활을 하고자 제주도로 향하였다.이때 보길도 연안을 항해 중 겨울철 폭풍을 만나 보길도의 대풍구미(大風구미, 남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을 피할 수
바다의 푸른 물결 사이로, 완도 어부들은 그물을 던지고 올립니다. 그들의 삶은 때론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각종 생명체와 함께 호흡합니다. 우리 몸속에도 위산이라는 거친 파도를 피해 위라는 바다 속에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죠. 그 이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이 이름을 쉽게 풀어보면 “위의 출구부분에서 발견된 꼬인 줄 모양의 세균”이라는 뜻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약 50% 정도가 이 균을 몸에 가지고 있고 나이가 들수록 그 비율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위의 다양한 부위에서 조용히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