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청산도에 와보니 공기도 줗고 관광객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청산도 토착민들은 걱정과 아픔이 있어 몇자 올립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께서 놀 곳이 없답니다. 간접적 부양에 책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 외롭지 않고 마지막 여생을 즐겁게 해드렸으면 합니다. 청산도 폐교를 이용 노인복지센터 하나 해드렸으면 어떨런지요(고기영) 월간 전라도닷컴 11월호가 나왔습니다. “그 집 마당에 가을이 가득 찼다. 햇볕도 바람도 놀지 않고, 사람의 손길도 놀지 않고 이룬 가을 풍경”(전라도닷컴) 통영 오일장, 그 생애의 슬픔과 기
10월 25일, 구례군의 인구는 49,500명이었다. 우리 완도의 인구와 비슷한 숫자다. 적어도 3일간은 그랬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26회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전남 구례에서 열렸다. 우리 완도에서도 300여 명이 참가했다. 저마다 시군의 역사적, 사회적 특성을 잘 살린 입장식은 볼만했다. 우리 완도는 건강의 섬을 테마로 해조류, 전복, 최경주 등 캐릭터가 등장했다. 최고 입장상은 거북선과 충무공을 등장시켜 열연을 펼친 여수시가 차지했다.시범 종목을 포함한 총 23개 종목에서 임원, 선수 등
본지는 앞으로 완도 지역 내외 전문가들을 필진으로 모시고 여러 분야의 소중한 의견과 경험을 독자 여러분과 매주 나누고자 합니다. 칼럼은 다음 호(11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참여하는 필진과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기대합니다. 김하룡 완도문화원 전 사무국장(완도의 역사, 민요, 이야기), 김숙희 수필가, 빙그레식당 대표(생활
100이라는 숫자에는 '아주 많음, 오랜 기간, 모든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10이 열 번 반복되어 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무슨 일이든지 100일 동안 하면 어느 정도 능숙해진다는 소리도 들은 터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완도신문 기자 수습을 시작한지 백일을 맞았다.처음에는 자질과 역량이 부족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여러 사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자신감보다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컸다. 매일 쓴 기사는 틀린 맞춤법이 대부분이었고,
다음달 5일 제8회 장보고 청소년 백일장 대회 개최. 1173주기 장보고대사 추모 가 다음달 11월5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3시간 동안 완도 신흥사 경내에서 열린다. (호당) 남해 미조포구. 거듭된 매립으로 포구의 옛 정취는 사라지고 없지만 이름에 끌려 남해에 올 때면 늘 하루쯤 묵어가는 포구다. 미륵이 도운 땅, 미조. 그래도 수협 위판장 부근은 옛느낌이 제법 남아 있는 편이다. 멸치배가 들어왔다. 포구는 아연 활기가 넘친다. (강제윤) 가을걷이가 막바지인 가운데 비소식이 있습니다
제7대 완도군의회가 개원한 후 12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군의회를 상대로 12개 읍면장들의 업무 보고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고금면이 그랬고 신지면 또한 그랬다. 긴장한 면장들의 떨리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금당면은 신임 면장이 연수중인 까닭에 총무계장이 보고를 대신했다. 그럼에도 그 세세한 준비와 진지한 태도에 대해 의원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을 대하는 피감기관 수장들과 다를바 없다.그런데 전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생긴다. 노화읍장의 경우가 그렇다. 대체로 주객전도
살다보면 어느 날 문득 책이 읽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 읽어볼 책이 있나 우연히 내방 책장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중학교 입학선물로 받았던 책이지만 여러 가지 핑계로 읽지 않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이 책을 읽어보니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읽었나 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느껴졌다.이 책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계시는 엄마, 그리고 아이 두 명을 통하여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엄마가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모성애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가족들은 보통
완도에 슬로푸드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0월 17일 완도 청산도에서 슬로푸드 완도가 창립되어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슬로푸드 완도는 국가협회인 슬로푸드 코리아의 33번째 지부입니다. 슬로푸드 지부는 슬로푸드 철학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각 지역에 맞게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펼칩니다. 앞으로 슬로푸드 완도도 그러한 활동을 펼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슬로푸드 지부 활동의 핵심은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날 효율성과 그에 따른 속도를 추구하기 때문에 곳곳에서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고,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필요성과 난개발이 문제라는 두 가치의 충돌 소식과 함께 완도군 신지면 양지리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개발업자와 주민들 간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이 글을 쓴다. 어느 누구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힌다.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대표적인 녹색에너지다. 정부는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 조력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우리 군은 지난 4월부터 한달 간 국제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했다. 성공적 행사라고 평가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한다.또한 최근 중국 TV를 통해 완도의 해조류가 K-food로 중국 전역에 소개돼 화재가 되었다고도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유력 경제지에서 완도를 수퍼푸드 메카로 홍보했다. 자고로 완도가 한국 해조류의 메카라는 것은 이제 세계인들도 다 안다.그런데 이번에 본지 조사(관련기사 1면과 11면)에서 알 수 있듯이 관내 초등학교 급식에서 완도산 해조류가 들어간 비율은 겨우 2.8%와 4.4%에 불
서망산 호번정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후 당시 명나라 해군제독 진린과 합동으로 완도 고금진에 수군본영을 설치할 무렵 직접 부하장군과 함께 왜구들이 쳐들어오는 길목을 살펴본 유서깊은 곳이다. 태풍이 불었거나 시설물이 오래돼 방치되어 있다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1년 이상 방치되어 있는 것은 선조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태만에 다름 아니다. 새로운 계획 짜서 예산 쏟아붓지 말고 있는 거라도 보존관리 잘하자잉~ (호당) 10월 6일 오후 1시 22분 경. 신지파출소는, 남편 윤지환(52세)이 죽는다며 농약 마셨다는 내용으로 통화 한후,
완도읍내 식당 중에서 절반 정도가 찌개를 ‘찌게’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또 육개장을 ‘육계장’으로 잘못 쓰고 있다. 심지어 볶음을 ‘복음’으로 쓰는 곳도 있었다.완도읍내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 단지 지적해 봤자 괜한 일에 쓸데없이 간섭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입 다물고 있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한지 모른다.우리군에서 오래전부터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완도읍은 관광 완도의 허브나 다름없다. 관광객이 맨 먼저 접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완도읍 많은 식당들은 완도의 얼굴이다. 그런데 그 식당의
완도군의회 마크와 뱃지는 무궁화 꽃 안에 議자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본회의장 의장 명패는 한자다. 의사담당과 사무과장 명패 역시 한자다. 그런데 의회 깃발의 완도군의회는 한글이다. 의원 개인 명패 역시 한글로 쓰였다. 그런데 3층 의원실 개인 책상 위 명패는 한자 표기다.마크에 있는 議라도 한글로 바꾸자고 하면 억지일까? 국회의원 뱃지도 최근에 한자 대신 한글 '국회'로 바꿨다. 한글날에 읖조린다.
소설 ‘대지’로 유명한 1938년 노밸문학상 수상자 펄벅은 대한민국을 지극히 사랑하였고 , 그 중에서도 한글을 누구보다 사랑한 인물이었다. 평소 그녀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이다."‘단순하며 훌륭하다’는 이 평가는 간단한 두 개의 어절이지만, 이 문구가 내포한 의미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펄벅은 한글은 문자체계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기에 배우기 쉬우며, 그 문자의 활용이 우수하고 무궁하기에 훌륭하다고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한글 예찬에 대한
최씨와 박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동별 대표자 선거에 입후보하였다.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최씨와 박씨가 사전선거운동을 하여다는 이유로 후보자등록을 무효로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진행된 선거에서 다른 사람들이 동대표들로 선출되었다. 최씨와 박씨는 사전선거운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배제한 채 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하여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동대표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였다. 최씨의 박씨의 주장은 타당할까.주택법 시행령 제50조 제4항은 동별대표자의 자격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그 사유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