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흘러나오던 캐럴송이 수 년 전부터 우리고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완도읍 대형마트와 상가 등에도 캐럴은 울려 퍼지지 않았다.사실 9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12월 초순이 되면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 넘쳤다. 이는 교회 첨탑과 건물에 전구 트리를 설치하라는 신호이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캐럴은 각 라디오 방송의 전파를 자주 타면서 연말의 성탄절 분위기를 급격히 고조시켰다. 지금의 40대 이후는 그런 유년의 분위기에 익숙해 있다.그러나 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12월 중순이 되어도 거리 어디에 루돌프 사슴코나 징글
우리고장 신지면 출신 향우들이 고향 초등학생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해 화제다.신지면 대곡리 출신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교육평가 행정팀장을 맡고 있는 신철수(58ㆍ사진)씨는 지난 24일 신지초 전교생 105명에게 방한복을 전달했다.또 태양섬유 전 대표 임종태(75ㆍ신리 출신)씨는 모교인 신지초 정원에 5m 높이의 시계탑을 설치해 줬다.신 씨는 “동창모임의 총무를 맡으면서 모교를 돕고 싶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모교를 계속 도울 생각이다.”며 “따뜻하게 입고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후배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장래가 유망한 운동선수들을 지원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전남에서 우리군을 포함 9개 시ㆍ군은 10여 년 전부터 취업선수 제도를 도입해 왔다.이같은 제도는 전남 22개 시ㆍ군중에 13개 시ㆍ군에는 직장팀이 있지만 우리군을 포함한 9개 시ㆍ군은 이마저 없어 우수 선수들이 실업팀이 있는 타·시도로 이적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이들은 현재 행정7급 공무원 수준으로 대략 연봉 1천800만원~1천900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소속 취업선수는 사격 이윤리, 복싱 양권정 선수를 포함 타 지역 선수 국궁,
“악성댓글, 당신의 영혼과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흉기입니다”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네티즌들의 의견이지만 이를 악용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방 글이나 악성 댓글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최근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완도군지부와 완도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완도군청 00과장
“우리 마을은 모두가 부지런 혀. 태풍이 불거나 바다조건이 안 좋으면 타 부락 사람들은 일찍 끝내고 가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우리 부락 사람밖에 없어.”지난 28일 마을회관에는 주민 30여명이 모여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는 마을 회의가 열렸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마을 유래 남선마을은 조선 효종 때에 마을을 형성해 속명으로 꿀포리라 하였고, 석포라고 부르다 1855년 완도 내면에 황진리로 통합, 편입 되었다.해방이후 1946년 황진리에서 분리 되면서 "남방게"라고 부르던 이름을 따 남선
“합격 소식을 듣는 순간 부모님 얼굴이 떠오르며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지난 11일 담임교사로부터 서울대 합격소식을 전해들은 김희연(19ㆍ사진)양은 합격의 기쁨을 늘 지켜봐준 부모님께 돌렸다.김양은 보길면 중리 이장을 맡고 있는 김병희씨의 장녀로 보길동초와 보길중학교를 졸업하고 영암여고로 진학, 꿈에 그리던 서울대 인문학부에 입학하게 되었다.김양은“학교수업 열심히 듣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에게 자주 질문하고 자율학습 철저히 하는 외에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며 학교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김양은
앞으로 청원경찰을 모집할 경우 특채보다는 공고를 통한 공개채용 형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행정안전부에서 나왔다.이와 관련해 전남 각 시군은 올해부터 공채로 전환했거나 검토를 시작해 내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우리군도 환경미화원이나 청원경찰의 결원 발생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행안부는 지난 11월,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청원경찰 채용시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일부 자치단체는 비공개로 특정인을 지명, 채용함으로서 특혜의혹이 발생하는 등 청원경찰 채용방법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
“가게로 찾아와 다짜고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라고 강요해 무척 난감했습니다.”연말이 되면서 우리군에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이 지난 1일부터 새해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시작됐다.문제는 군이 각 읍면과 마을에 인구수 대비 목표량을 지정해주고 모금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모금을 자발적 동참이 아닌 강요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15일 오후 3시경, 완도읍 모 가게에 공무원과 마을 이장이 찾아와 MBC 텔레비전에 광고를 내줄
“내년에 건강하게 다시 만납시다.”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6~70대 노인들이 비좁고 척박한 땅을 아름다운 산책로로 변모시켜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완도읍 공설운동장 옆 소하천 공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6개월간 함께하며 500여 미터에 걸쳐 석축을 쌓고 꽃길과 등산로 정비, 석탑 쌓기 등을 통해 ‘모범적인 희망근로사업&rsqu
“자식들 못 가르친 것이 한이 되어 손자들만이라도 제대로 키워볼까 했더니 며느리는 가출하고 아들은 다쳐서 일을 못하고…” 외롭고 불우한 노인들이 많이 살아 예전부터 가난한 동네로 알려진 완도읍 공고지에 사는 정기임(여.77세)할머니의 눈물겨운 하소연이다. 정 할머니는 아들 김용석(44)씨와 손자 둘, 이렇게 4명이 서로를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증진, 여가활용, 취미활동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야간에 학교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현상이다.하지만 우리군의 경우 야간에 인근 학교를 찾는 주민들이 극소수에 불과하다. 가로등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으로 일단 어둡기 때문이다. 또 일부 학교는 이런 현상으로 인해 밤에는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대부분의 완도읍 주민들은 대형조명탑이 설치되어 있고 운동하기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설운동장을 즐겨 찾고 있다. 운동장과 멀리 떨어진
“그랑프리는 프랑스어(grand prix)로 보통 최고상이나 대상을 뜻한다.”지난주 군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장도 목교가 ‘2009국제공공디자인대상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혀 최고상을 받은 것처럼 홍보했다.하지만 본지가 행사를 주최한 (재)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에 확인한 결과 실질적인 최고상은 ‘국회의장상’이며 장도 목교는 20개 분야로 구분된 상중의 하나인 ‘국회안전디자인포럼공동대표상’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굳이 순위를 매긴다면 7번째 상이다.또한 군의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전남도가 출품한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이 4번째로
“가로등을 파손하고 도주한 차량의 목격자를 찾습니다.” 도로 시설물을 파손하고 사라진 차량 운전자의‘비양심’때문에 군비를 들여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일 완도읍 남광장례식장 앞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이 대형 차량에 받쳐 심하게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를 낸 문제의 차량은 현재 잠적상태에 있으며, 심하게 휘어진 가로등은 읍사무소에서 철거했다. 경찰까지 나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로등을 훼손한 사고차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근 현대아파트 입구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사고 시간을 추정할 수 없
군외면 서부 도로변에 군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해안경관림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당인리‘미소 공원’과 갈문리‘일몰공원’이 조성됐지만 이들을 위한 편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아름답게 조성된 두 공원을 찾는 관광객은 점점 늘어가는 추세지만 누군가 버리는 쓰레기 역시 많아지면서‘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
“아직까지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기적입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완도읍 남향리와 동망리 일대에 진행 중인 도로공사가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이곳 비포장도로에는 대형 맨홀 등에 사람이 빠질 위험성이 높지만 전혀 안전시설을 하지 않고 있고 한 주택은 바닥이 붕괴될 우려까지 있는 등 사고에 무방비로
신지면의 모 경로복지센터 준공식을 앞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잦은 설계변경과 부실공사 의혹으로 인한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12월 초로 예정된 준공식도 잠정 연기된 상태다.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이곳 경로복지센터는 마을 추진위가 직접 업체와 계약하는 ‘민간자본 보조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군은 마을 추진위에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전자입찰로 광주 K업체를 선정했다.하지만 이 업체는 총 3억6천여만 원의 건축비 중 50%인 1억8천만 원을 선급금으로 지급받았다. 또 3차례에 걸쳐 기선금까지 모
작년 10월 우리군은 매주 월요일 발표하는‘주간행사계획표’에 군수의 행사 참석여부를 기자들에게 비공개해 빈축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군 전자문서 시스템에 있는 군수의 내근과 출장여부를 외부는 물론 공무원들에게 까지 비공개 처리해 말썽이 일고 있다.일각에선 특정 언론사를 겨냥한 의도적인 취재 방해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군수업무를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지적이다.군 전자문서시스템은 현재 부 군수의 일정은 사무실에 있을 경우 ‘재실’로 출장을 갔을 경우 ‘출장 중’이라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군수는 24시
군외면 불목리 해신 축구장에 주민들은 사용하지도 않는 정자 2동이 새로 설치되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정자들의 용도는 군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축구동호인들의 편익시설. 여름에 더위를 피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동호인들의 민원이 있자 건물을 짓거나 컨테이너 설치보다는 정자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축구장 바로 옆에는 기존에 지어
정부는 신종 플루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 현재의 ‘심각’단계에서 다시 ‘경계’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우리지역 신종플루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특히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초등학생 위주에서 초중고 전체에 대한 예방접종으로 일정을 변경했음에도 일부 중고등학교가 최근 다시 휴교를 내리거나 검토 중이어서 초기 대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완도고는 11월초, 2학년의 1주일 휴교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1학년 전체학생의 휴교를 결정하고 학교 축제인 동백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우리군만 시행하고 있는 경로복지센터 및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강사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요구된다.이 사업은 도서로 형성된 지리적 특수성으로 의료 및 복지혜택이 미흡한 현실에서 우리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복지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작년에 처음 실시해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운영 기간은 2월에서 12월까지 10개월(동.하절기, 농번기 등 2개월 미운영)이며, 올해 예산은 강사 인건비로 2억6천여 만 원이 배정되어 있다.하지만 시행 2년째인 이 사업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