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 전남 완도 소안도에서 제15회 전국 학생문예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광선)는 오는 5월 23일 완도 소안면 항일운동기념광장에서 33회 기념추모제와 함께 문예백일장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소안항일운동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백일장 공모전은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총 89명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1,060만원이다.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는 UCC 공모전을 추가하고 상금도 대폭 올렸다.대상은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이며 5월 2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축제의 시작에 맞춰 유채꽃이 청산도 곳곳에 만발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기간 중 강한 자성의 영향으로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아 신비의 바위라 불리는 청산도 보적산 범바위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기(氣)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 시작 전 두뇌활동 점수를 측정하고 범바위 주차장에서 노르딕워킹으로 출발하여 범바위의 절경을 구경하고 바다를 등지고 명상과 요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완도군의 관문인 달도마을은 마을의 주산인 망뫼산에서 수백 년 동안 당(堂) 할머니를 모시다 지난 1980년대 초부터 호남대장군을 신체로 모시고 당제를 지내고 있다. 호남대장군이란 이순신장군을 뜻하는 말로 달도의 당끝(달도에서 가장 서쪽으로 당이 있는 지역)에 당집을 새로 마련하고 모시고 있다.구전에 의하면 원래 달도마을은 임진란 이후 망뫼산의 정상에 당집을 지어서 마을의 동남동녀(童男童女) 6명을 선발하여 바닷가에 있는 약정(藥井)의 물을 헌수(獻水)하며 당 할머니를 모셨다고 하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다
생일도에는 인근 다섯 마을 당신(堂神)의 큰 언니격인 마고(馬苦) 할머니를 모시는 당이 있다. 면 소재지인 서성마을에서 모시는 오부락당제(五部落堂祭)이다. 오부락이란 용출(龍出), 굴전(屈前), 유촌(柳村), 금곡(金谷), 덕우(德牛里)등 생일도 내 다섯 마을을 지칭한다, 이 다섯 마을의 당신(堂神)이 서성마을 당집을 큰 집으로 철마(鐵馬)신을 마고 할머니의 신체로 모신다. 이 오부락당제는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 네시에 당제가 시작된다.제주는 세명이며 신체(神體)는 철마(鐵馬)이다. 오부락당의 특징은 네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당제를
12월 20일~21일까지 이틀간 고금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회 고금면장배 배구대회가 성공리에 마치게 됐습니다.이날 배구대회에는 8개연합(면사무소 연합, 초등학교 연합, 중학교 연합, 고등학교 연합, 농협 연합, 수협 연합, 축협 연합, 전복협회 연합) 32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면서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특히 코로나로 인해 2018년 이후 5년만에 고금면장배 배구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됐으며 치열한 승부보다는 서로를 격려하며 관내 기관사회단체간 교류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안녕하세요. 완도농협 조합장 김미남입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날, 몇 년만에 버스를 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는 버스라 어색한 버스 출근길이 될 뻔했는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어르신들과의 만남에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터미널에서부터 많은 어르신들 덕분에 마치 소풍가는 느낌으로 즐겁고 설레는 출근길이였습니다.어르신들과 유자 작황 및 쌀 가격 등 농가의 여러 어려움 들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그런데, 문득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어린 학생들은 눈에 띄지 않아 의아했습니다.과거의 아침시간 버스는 항상 콩나물시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 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저 멀리 길 위에서 흙먼지가 날릴 때깊은 밤 여행자가 작은 다리 위를 지날 때나는 너를 본다파도치는 소리가 멀리서 들릴 때나는 너의 목소리를 듣는다모든 것이 침묵하면 나는 가끔 조용한 숲속으로 가바람 속에서 네 목소리를 듣는다너는 멀리 있지만 나는 너와 함께 있다너는 내 곁에 있다곧 태양이 지고 별이 나를 비추겠지아, 네가 곁에 있다면언제 읽어도 아름다운 詩. 영화에서도 나오는 시(詩)인데, 괴테의 연인 곁에서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 클
2023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10.24~10.26일까지 3일간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완도군은 차기 개최지로 축구, 배구 등 21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단 포함 325명이 참여했다. 또 완도군 체전준비팀은 이번 대축전 기간동안 대회 준비사항부터 경기장 운영, 개회식 진행사항, 자원봉사자 운영 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완도군체육회 최경철 회장은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솔하였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이 군민들의 곁에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
제6회 장보고배 킥복싱 대회가 지난 14일 해조류센터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완도군 체육회와 완도군 킥복싱협회가 주최했다.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함양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완도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한 치의 양보 없이 격돌하는 투지를 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대회가 열린 해조류센터 특설광장은 에메랄드빛 탁 트인 푸른 배경과 오고가는 수많은 어선의 기항지는 물론 뱃고동 소리가 울리는 천혜의 아름다운 비경이 서린 곳이다. 김동일 님
신우철 군수가 요즘 외지 사람들에게 홍보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완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청산도의 범바위. 신 군수의 말을 빌리면 범바위는 한마디로. 기(氣)다. 범바위는 이미 여러 정치인들이 기운을 받고 갔던 곳인데, 이곳을 다녀간 뒤로 국무총리 3명과 당대표 6명, 국회의장 3명을 탄생시켰단다. 이곳의 기는 성화를 채화하는 마니산보다 더 쎈 곳으로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까지 끝마쳤다고. 범바위는 현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양치유관광 특화 상품 개발이라는 목적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해안치유
옛말에 이르기를, 비인부전 부재승덕(非人不傳 不才承德). 사람됨에 문제가 있는 자에게는 벼슬이나 재능을 전수하지 말아야 하며, 현란한 재주나 양심없는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안 된다)이라고 했다.삶이 보면, 만나야 할 때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 만나지 않아도 될 때 만나게 되는 것. 그 우연하고도 사소한 것이 삶의 기적 같은 것이라서.지난 주 특집호 인물편에 소개된 완도군청 산림휴양과의 서현선 님. 더는 인연이 없겠지 했는데, 우연히 박은재 과장을 만나 빨강머리앤이 타주는 밀크커피 한 잔을 마시자며 옷소매를 잡아끌고 사무실에
완도청해정 한승환 접장이 2020년 국궁 5단에 합격해 명궁 반열에 오른데 이어, 11일 안산 광덕정에서 열린 승단대회에서 6단에 합격했다. 완도에서 첫 6단이 탄생했다. 국궁 승단은 1단부터 4단까지 개량궁을 사용하고, 5단부터는 우리 전통활인 각궁을 사용한다. 5단부터는 명궁 칭호를 부여 받는다. 국궁 승단은 1단부터 9단까지다.한승환 명궁은 2016년 집궁(처음으로 사대에서 활을 쏘는 것)한 후 5년 만에 5단 승단해 명궁 반열에 오른 뒤에도 꾸준히 연습했으며, 3년 만에 다시 6단에 합격했다. 한승환 명궁은 ”늦게 국궁을 접
"요즘, 언론매체를 보면, 청소년들이 풋살과 인라인스케이트, 인공암벽 등반 등 풍성한 생활체육을 접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완도군은 이러한 여가를 즐길 공간이 없다. 전남에서 완도만 없다고 한다" 지역 청소년 A군의 말이다.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완도군에서는 지난 22일 완도군 체육공원 현장에서 완도군 체육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증가로 안전한 여가선용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체육공원내 레저스포시설 조성사업과 관
올해 전복 소비가 예전에 비해 하락하면서 과거 전복산업의 호황으로 귀촌귀어한 젊은 어가들이 점차적인 전복값 하락세에 심한 경영난을 겪으며 파산자가 속출하고 있다.노화읍 전복 어민 A씨는 "현재 노화 보길의 젊은 전복 어가 중에는 돌아오는 대출 채권 상환이 안돼 배와 가두리를 압류 당한 어가들이 많다"면서 "최근 법원에 20명이 파산신청을 했는데, 7명만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13명은 여러 이유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며 "현재 노화 보길의 전복어가 중 파산신청 대기자만해도 적게는 300명, 많게는 500명에 이르고 있
전남도가 도민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산간·도서·농어촌 등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 상영과 마을영화 제작 등 다양한 영상문화 서비스를 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신청을 받는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전남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올해 5개 시·군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참여를 바라는 시·군은 오는 12일부터 5일간 전남영상위원회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영화 상영 외에 마을영화 제작이라는 특색 있는 경험을 추가해 더욱 특별한 기회를 선물할 계획이다. 마을 특산물과 마을에 사는
‘노슬 풍어제’가 노화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남일)의 주관으로 지난 6월 9일 노화읍 전통시장에서 개최됐다. ‘노슬 풍어제’는 노화의 옛 지명인 ‘노슬’의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노화읍 사회기관단체장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59호 가야금 병창 예능 보유자인 김은숙 선생의 가야금 공연 및 씻김굿 등이 진행됐다.김남일 노화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풍어제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갔던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배우고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노화읍 어업인들의
지난 달 중순부터 다시마 건조작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데, 시원한 음료수만 드리는게 미안할 정도로 땡볕아래서 쪼그리고 앉아 널기도하고 거둬들이기도 하는 작업이 힘들게 보입니다.하지만 어민들이 더 힘든 것은 뻘도 빨리 차오르고 건조작업을 장마이전에 끝내야 하는데 잦은 비로 건조가 어려워 걱정이 많습니다.약산면은 200여 다시마 양식어가에서 5,760줄을 시설해 전년과 비슷한11,50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약산면 네이버밴드
지난 27일 소안도 항일운동기념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이 운영되었다. 항일운동의 섬 소안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소안도는 365일 거리마다 집집이 태극기가 펄럭이는 곳이어서 태극기 섬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 들어오는 배 이름도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다. ‘찾아가는 섬마을 영화관’이 섬을 찾아온 것은 코로나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은 소안면 주민자치위원회 추진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퇴임을 눈앞에 둔 조정웅 면장이 주민자치위원회 요청을 완도문화나눔협동조합에 전달해 행
책소개> 말기 암 어머니의 인생 레시피 책은 강제윤 시인이 구강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간병하며 SNS에 쓴 3년간의 일기다. 말기 암 판정부터 수술 결정, 항암과 방사선 치료, 이후 회복과 쇠약을 반복하기까지 책 속의 여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지은이가 어머니를 간병하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어머니가 홀로 두고 떠날 아들을 위해 인생 수업을 가르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지은이 역시 책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어머니 간병 시간은 나의 인생 수업 시간이었다. 이토록 멋진 수업을 내가 어디서 또 받아볼 수 있을까.”말기 암 어머
안녕하세요 최떡입니다. 떡수업샘이니 최떡 책수업일땐 최책, 만들 땐 최뚝딱 그래볼까요? 우리의 12월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갑니다. 떡만들기를 끝으로 9번째 특강이 끝났습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먹는게 젤 재미납니다. 코로나확진으로 참여 못한 친구들은 격리끝나면 따로 수업해 줄께요. 제가 역량부족을 입으로 털었는데 그래도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우리 이렇게 함께 나누고 그렇게 살아가요. 사람이 그렇지요. 모여서 없는사람 뒷담화도함서 서로 돈독해지고 자리비우면 내 욕할까 자리 안비워 모임이 확산되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섬마을로